김명수 교육부총리 지명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를 왜 만들었는지 그 정신과 가치를 알고 있는가? 우리사회 지도층 특히 일부 대학교수의 도덕, 윤리적 문제가 있는 사람은 국회 인사청문회 의자에 앉혀 국민 공익적 잣대의 재단을 받게 해서는 안 된다. 교육부총리의 지명을 놓고 자질, 자격, 도덕성에 연일 정치, 사회가 뜨겁다. 논문표절시비, 제자의 논문을 가로채고, 연구비를 유용하고, 불법 수령했다 등등 국민의 한사람으로 사실관계를 떠나, 참 부끄럽고 창피하다. 우리 속담에 남이 알까봐 겁이 난다는 말이 있는데 요즘 세태에 딱 어울린다.
|
박사, 교수의 홍수 시대. 사전적 의미, 뜻을 정의하고. 우리는 본질적 문제에 사고해야 한다.
“석좌교수” 개인이나 단체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교육이나 연구 활동에 탁월한 업적이 있는 학자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대학의 석좌교수는 이러한 기본 정신의 원칙이 지켜지고 있는지 의문부호를 붙인다면 `당연이 가 아니라` 당연히 아니올시다. 학문의 연구업적보다 전직 국회의원, 장차관의 경력 사회적 이름 세자의 명성이 학문위에 우선하는 현실이다.
“교수”는 학문이나 기예를 가르치는 사람이다, `기예`는 예술로 승화될 정도로 갈고 닦은 기술이나 재주라고 사전은 말하고 있다. 옛 속담에 한 자를 배워주려면, 천자를 알아야 한다. 즉 사상이 바로서고 교양 있는 참된 사람이 된 다음에라야 지식이 소용이 있다는 뜻으로, 아무리 지식이 많아도 행동이 사람답지 못하면 그 지식은 쓸모없는 공해요 쓰레기라는 뜻이다. 가르침이란 어렵고 중요하기 때문에 연구나 강의에 충실해야 한다. 연구가 부실하면 강의도 자연이 부실할 수밖에 없다.
제자의 논문을 표절하거나 가로채서 발표하고, 강의한 이런 교수 밑에서 가르침을 받은 학생들은 본인의 의도와 관계없이, 부실교육을 받은 피해자가 되는 것이다, 졸업장은 실력의 증표가 아니라 부실의 증표가 되는 것이다. 논문표절, 제자 논문에 1저자 2저자 바꿔치기, 논문 가로채기 등 만연된 일련의 이런 행위를 도덕, 윤리적 문제로 만 볼 것이냐, 범죄행위로 볼 것이냐. 정치사회적 비판을 떠나, 법의 심판을 한번 받아야 한다. 사전에 “표절”은 시나 글, 노래 따위를 지을 때에 남의 작품의 일부를 몰래 따다 쓰는 것을 말한다. “바꿔치기” 원래의 물건이나 사람 따위를 다른 물건이나 사람 따위로 몰래 바꾸는 일 또는 그런 일을 말한다.
“가로채기” 옆에서 갑자기 쳐서 빼앗는 것이나 남의 것을 옳지 않은 방법으로 빼앗고 남이 말하는 중간에 끼어들어 말을 못하게 하는 것으로 사전은 정의하고 있다. “지식재산권” 지적 활동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모든 재산권, 산업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공업 소유권과 문화 창달을 목적으로 하는 저작권으로 크게 나뉘어 쓰이고 있다. 학생들의 논문이 지식재산권으로 등록되지 않았다 해도, `나의 작은 소견`으로는 논문표절, 제자논문 1저자 2저자 바꿔치기 해서 썼다면 사기죄에 해당하고, 제자의 논문을 제자 모르게 갖다 썼다면 절도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본다.
교육부총리로 지명 받은 김명수 교수 말은 해명하는 것이 아니고, 나만 그런 게 아닌데 억울하다 항변하고 있다. 논문표절 학술연구비 유용 등은 문제가 없다. 일반적인 관례이고 지금도 상식처럼 이루어지고 있는 일이다. 청문회 나가서 다 해명하겠다며. 기자들 질문에 당당하게 말하는 뻔뻔스런 그 모습을 본 많은 국민은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일반적 관례로 이루진 일이라 범죄에 속하는 행동이 아니라 해도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고쳐져야 하고 반드시 시정시키겠다고 말을 해야지. 문제 될게 없다, 큰소리부터 치고 보자식의 행동으로 보였으며, 방귀뀐 놈이 먼저 큰 소리부터 친다는 속담이 있는데, 최소한의 현실적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못하는 사람으로 보였다.
과거 권위주의 산물이 우리사회 곳곳에 아직도 부실로 자리하고 남아 있다. 이것이 적폐다`. 모범적 도덕성, 규범적 도덕성이 우리의 일상생활에 문화적 사회 환경을 마들어야 적폐를 없앨 수 있다. “선비”는 학식은 있으나 벼슬을 탐하지 않았고, 행동과 예절이 바르며 의리와 원칙을 지키고 재물을 탐하지 않고, 몸은 세속에 있으나 마음과 정신은 세속하고 일정한 긴장, 거리감을 가지고 고지식한 길을 우직하게 걸어 만인의 존경의 선망이 되었던 것이다.
혹 나라의 부름을 받아 공무를 맡으면 멸사봉공(滅私奉公) 정신으로 자기가 말해야 할 것은 비록 목이 베이는 한이 있더라도 할 말은 다하고 사욕을 버리고 공익을 위해서는 목숨을 기꺼이 내놓는 길을 걸었다. 이러한 정신을 가진 선비가 필요한 시대에 우리사회는 정치권력에 기웃거리고 물질을 탐하고 도덕, 윤리를 하나의 사치로 생각하고, 교수직함을 기회주의적 성공수단으로 이용하는 교수는 반드시 색출하여 강단에서 영구히 추방해야 하고. 정부의 어떠한 공무의 기회를 주어서도 안 된다. posone01@naver.com
*필자/김정기. 김대중 전 대통령시 청와대 수행부장. 한국정치사회숲 이사장. 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