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슬러 올라가서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침략으로 동족상쟁(同族相爭)의 전쟁이 발생한 이후 3년이 지난 1953년 7월 27일 판문점(板門店)에서 당시 국제연합군 총사령관 클라크와 북한군 최고 사령관 김일성,중국군 사령관 펑더화이가 최종적으로 정전협정에 서명하면서 이로부터 6.25전쟁이 중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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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 협정의 성격이 전쟁을 완전히 종식시킨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정지시켰다는 점이다.
돌아오는 2015년은 남북이 분단된 지 70주년이 되는 상징적인 해라 할 수 있는데 과연 언제까지 정전협정으로 유지되는 것인지 근본적으로 뒤돌아 볼 시기가 왔다고 본다.
필자는 정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전환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이는 아무래도 국가 간에 조정이 필요한 부분이라 보기 때문에 단 기간 내에 협정체결까지 조인하는 것이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 의미에서 가장 현실적인 방안은 정전협정과 관련있는 4개국의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이 문제를 심도깊게 논의하는 것이겠으나 현재 그런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면 우선적으로 실무책임자라 할 수 있는 외무장관들이 모여서 정상회담이 개최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것이다.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대목은 북한이 기존에 주장한 바와 같이 북미만 참석하는 것이 아닌 6.25전쟁 관련국들인 남북을 비롯하여 미국,중국이 전부 참석해야 한다는 점이다.
현재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몇 년동안 공전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근본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평화협정 체결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평화협정 체결문제와 관련하여 지난 1997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남북을 비롯하여 미국과 중국대표들이 모여 4자회담을 열었으나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는 점인데, 그로부터 어느 덧 17년의 세월이 흘렀다.
필자는 올해 중에 1차적으로 실무적인 차원에서 4자 외무장관 회담을 개최하고 2차적으로 분단 70주년이 되는 2015년에 관련국들의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60년이 넘도록 유지되고 있는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 위한 심도깊은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제안한다. pgu77@hanmail.net
*필자/박관우. 작가. 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