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료화면 :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 © 배종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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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에 고의로 이물질을 넣어 업체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블랙컨슈머가 검거됐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국의 중소식품 제조업체에서 생산하여 대형마트 등에 납품 판매되는 김치, 어묵, 빵 등 음식에 고의로 거미, 파리 등 각종 이물질을 집어넣고, 거짓으로 피해를 본 것처럼 꾸며 309개 업체를 협박해 3,500만원 상당을 뜯어 낸 악성 소비자 2명을 적발 구속 했다.
최 모(46, 무직), 변 모(35, 무직) 씨 등 2명은 과거 마트에 근무하면서 판매한 식품에 이물질이 들어있다고 항의가 들어오면 생산업체에서 이미지와 물품 판매 하락을 우려해 쉽게 보상을 해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함께 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 방원범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이 사건개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배종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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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영세 식품업체에게 마트 등 납품은 생계와 직결된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물질이 나왔다는 소비자 항의에 의심이 들어도 신고하지 못하는 약점을 교묘히 이용했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중소 식품업체에서 생산한 견과류 등 식품에 이물질을 집어넣고, 전화를 걸어 피해를 본 것처럼 꾸며 돈을 갈취하기로 공모하고, K 마트에서 맛김치(농협진해식품 생산)를 2,300원에 구매한 후 고의로 콩벌레 몸통을 집어넣어 생산업체에 보상을 요구했다.
| ▲ 식품에 이물질 넣은 자료화면(부산경찰청 제공) © 배종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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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응하지 않으면 관할구청, 식품의약안전처, 식품구입 마트를 상대로 고발·항의하겠다며 협박하여 20만원을 뜯어내는 등 7월까지 총 309개 업체로부터 3,500만원 상당을 받아 챙겼다.
이들의 범행은 이달 초 최씨가 협박한 몇몇 업체로부터 돈을 받아냈는지 묻는 내용의 SNS 메세지를 변씨에게 보내려다 돈을 뜯어낸 피해업체 직원에게 잘못 보내면서 결정적인 꼬리가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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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브레이크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