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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하태경, "이석기 RO 실체 확실, 검찰 즉각 보강 나서야”

초기 RO 조직원 수는 104명이며 이석기 그룹 RO를 '친목회'라는 은어로 불렀다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4/08/13 [10:39]
  
▲ 새누리당 하태경(부산 해운대기장 을) 의원     ©배종태 기자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민혁당으로부터 시작된 이석기의 RO 실체는 분명하다“며 ”검찰은 즉각 보강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상고심과 헌법재판소 결정을 앞두고 RO 실체 입증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 을 촉구했다. 
   
하 의원은 서울고등법원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9년을 선고하자 1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은 다시 한 번 이 부분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증거보강을 통해 이석기 RO의 실체를 더 정확히 규명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민혁당 시절부터 계속 이어져 온 이석기 RO의 실체를 정확히 설명할 수 있을 것이며, 불필요한 논쟁에 빠질 필요 없이 이석기 RO에 대한 모든 혐의를 효과적으로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RO 결성 시점은 검찰이 발표한 2003년 아니라 1990년대 초반으로 이석기가 1993년 직접 작성한 ‘1993년 경기남부위원회 상반기 사업 총화’ 보고서에 RO 관련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했다.
 
또 "이석기의 90년대 초기 RO 조직원 수는 104명이며 이석기 그룹 RO를 '친목회'라는 은어로 불렀다"라고 강조하며 검찰이 간과한 RO의 결성 시점과 실체에 관해 설명했다.
 
하 의원은 이석기 RO와 관련해 ‘2003년 8월 이석기 출소 후 ‘알 수 없는 시기’에 지하혁명조직 RO가 결성되었다‘는 검찰의 입장과 또 검찰이 지난해 5월 서울 마포구 합정동 '마리스타수사회'에서 열린 비밀회합에 참석한 김 모 씨로부터 2003년 6월 만들어진 ‘유알오(URO)’라는 제목의 문건을 입수했으나, 이 문건이 이석기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유알오’가 ‘통합(Unified 혹은 United) RO’인지 ‘지하(Under) RO’인지 등에 관해서도 정확히 설명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석기 RO의 시작이 2003년이 아니라 1990~1992년 사이에 순차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검찰과 국정원이 간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2003년 3월 21일 서울고법 이석기 국가보안법 위반 판결문을 참조하며 “이는 1992년 창당된 ‘민족민주혁명당’(이하 민혁당)과 관련이 있는데, 당시 민혁당의 경기남부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이석기가 1993년 8월 초순경 작성한 ‘1993년 경기남부위원회 상반기 사업총화’ 보고서에 RO 관련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에 따르면 당시 이석기는 ‘지역 역량' 현황으로 '동창회’(민족민주혁명당’의 위장명칭) 3명, ‘동문회’(반제청년동맹’의 위장명칭) 11명, ‘친목회’ 104명이며, ‘기본역량’은 700명이고 ‘최대역량’은 2,000명이라는 내용이 담긴 컴퓨터디스켓 1개를 민혁당 중앙위원이었던 하영옥에게 보고하고, 이를 다시 중앙위원장 김영환에게 보고하게 했다는 것이다.

그는 당시 민혁당 중앙위원장이었던 김영환 씨의 증언을 근거로 RO 실체에 대해 설명하며 “이 보고내용에 등장하는 ‘친목회’가 바로 RO이며, 당시 이석기가 직접 지도하던 RO 조직이 학생 RO, 노동 RO를 포함해 4개였으며 조직원이 104명이었다”고 했다. 이어 “김영환씨에 따르면 이석기가 지도하던 4개 RO들이 1999년 민혁당 사건 조사 과정에서 한 번도 해체된 적이 없으며, 조직망도 거의 파악되지 않았다”고 했다.

또 “이석기는 2003년 출소 후 보다 통일적이고 효율적인 지도를 위해 기존 4개의 RO를 연합하였으며, 이것이 바로 검찰의 공소장에 등장하는 URO 즉 ‘연합(United) RO’이다. 이 URO는 RO의 연합을 위해 사용한 단어일 뿐 완전히 새로운 조직이라고 볼 수 없으며, 핵심은 과거 민혁당 시절부터 이석기 휘하에 관리되어져 온 RO의 확대‧재건이라고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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