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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 韓 선수들, 개막부터 현재까지 성적표 살펴보니

손흥민 기성용 맹활약..다른 선수들 부진 또는 부상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4/08/29 [14:44]
▲ 유럽파 한국 선수들 성적표 <사진출처=각 구단 홈페이지 캡처>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최근 유럽 축구가 개막하며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과 영국에서 활약 중인 대한민국 축구 선수들의 현재까지의 성적표가 눈길을 끈다.
 
독일 분데스리그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레버쿠젠), 류승우(브라운슈바이크), 구자철 박주호(마인츠), 지동원(도르트문트), 김진수(호펜하임),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기성용(스완지시티), 김보경(카디프시티), 이청용(볼튼), 윤석영(QPR)까지. 한국 축구의 자존심으로 자리매김한 이들의 현재까지 성적표는 어떨까.
 
먼저 독일 리그를 살펴보면, ‘한국 축구의 에이스’로 급부상한 손흥민(22)이 가장 환상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코펜하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챔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챔스 데뷔골’이자 설기현, 박지성에 이어 챔스에서 골을 기록한 세 번째 한국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28일 열린 코펜하겐과의 챔스 2차전에서 전반 시작 2분 만에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고, 손흥민 활약에 힘입어 레버쿠젠은 1, 2차전 합계 7-2로 챔스 본선 진출을 확정하게 됐다.
 
29일 모나코에서 진행된 챔스 조 추첨 결과, 레버쿠젠은 AS모나코(프랑스), 벤피카(포르투갈),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손흥민이 독일 리그와 챔스에서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갈지 국내 축구 팬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마인츠의 ‘코리아 듀오’ 구자철(25)과 박주호(27)는 지난 24일 열린 승격팀 파더보른과의 1라운드에서 큰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하며 주춤하고 있다. 물론, 구자철은 후반 49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하지만 풀타임을 소화한 구자철과 박주호는 경기 내내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고, 경기 후 독일 빌트는 페널티킥을 성공한 구자철에게 무난한 평점인 3점을 줬지만, 박주호는 양 팀 통틀어 최저 평점인 5점을 부여받는 굴욕을 당했다.(독일은 점수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의미한다)
 
홍정호의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를 통해 독일 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진수(22)는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맹활약을 기대케 했다. 김진수는 지난 23일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1라운드 경기에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 상대 팀 우측 공격수를 완벽하게 막아내며 수비 능력을 입증했다.
 
특히 김진수는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특유의 발 빠른 침투와 공간을 노리는 패스 등 활발한 모습을 선보이며 국내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부상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하차했던 김진수가 코앞으로 다가온 ‘201오후 2:41 2014-08-29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손흥민, 구자철, 박주호, 김진수와 달리 홍정호(25)는 발목 부상을 이유로 결장했고, 지동원(23) 역시 개막전을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레버쿠젠에서 2부 리그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 이적한 류승우(21)는 지난 16일 데뷔전을 치뤘지만, 아직까지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잉글랜드 리그에서는 ‘기라드’ 기성용(25)의 활약이 가장 돋보인다. 기성용은 지난 1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개막골을 성공시켰다. 기성용 활약에 스완지시티는 2-1 승리를 거뒀고, 기성용은 한국 선수 최초로 개막전에서 골을 성공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기성용은 이후 경기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선보였고, 그 결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 랭킹에서 26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개막전 라운드에서 14위를 기록했던 기성용은 12단계 떨어진 랭킹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상위권을 차지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이러한 기성용의 활약은 팀 재계약으로 연결됐다. 스완지시티는 28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과의 4년 재계약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연봉과 계약금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소 30억원 이상으로 추측되고 있는 상황. 이에 기성용은 “매우 기쁘다. 난 스완지시티와 재계약을 1순위로 꼽고 있었다”며 “구단 선수들과 스태프 등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2부리그인 챔피언쉽에서 활약 중인 이청용은 지난 27일 열린 크루알렉산드라(3부리그)와의 리그컵 경기에서 깔끔한 크로스로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하며 볼튼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김보경도 같은날 열린 포트베일(3부리그)과의 리그컵 경기에 선발 출전해 61분간 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소속팀 카디프시티는 3-2로 승리했다.
 
반면 1부리그 QPR(퀸즈 파크 레인저스) 소속인 윤석영은 한국 유럽파 선수들 중 가장 암울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아르망 트라오레에게 밀려 현재까지 진행된 리그 2경에 모두 결장한 가운데, 같은 포지션인 잭 로빈슨이 영입되며 험난한 주전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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