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장내 신세계 측의 '명품 아웃렛'이 입점한다는 소문이 지역 상인들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찬반 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다.
여수시는 10일 여수세계박람회재단이 얼마 전 한국갤럽에 의뢰한 국내 250여개 기업 대상 투자 선호 업종 여론조사 결과 박람회장 국제관을 장기 임대하면 '명품 아웃렛'과 '키즈 테마파크' 등 2가지 업종에 기업들이 가장 많은 투자 의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이에 대해 여수·여천상인연합회는 "아웃렛이 입점하게 되면 여수·여천 지역 3천여 소형 매장들은 초토화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앞서 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한 박람회장 매각 타당성 용역 결과는 오는 11월께 나올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따라 매각이냐 장기임대냐 활용 방안이 갈림길에 선다.
문제는 여수시와 박람회재단은 박람회장을 장기임대로 활성화한 뒤에 매각하자는 입장인 반면, 정부는 매각을 통해 적자를 보전한다는 방침이어서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있는 상태다.
박준덕 여수·여천상인연합회장은 "인구가 29만 명에 불과한 여수시에 명품 아웃렛이 들어서게 되면 지역의 소상인들은 직격탄을 피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대했다.
하지만 여수시와 여수시의회, 박람회재단 등은 지역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명품 아웃렛 입점에 대한 찬성 여론이 비등해 아직은 관망 모드를 취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박람회장 활용 방안과 관련해 어떤 입장도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 "용역 결과가 나오면 기업의 투자 제안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여수 발전과 시민 정서에 맞도록 공청회 등을 거쳐 활용 방안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갤럽이 국내 25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기업의 87%가 장기임대를 선호해 정부 용역 결과도 장기임대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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