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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우 ‘버저비터 골’로 한국 축구 금메달

연장 접전 끝 북한에 2-1승..28년만의 金

김상래 기자 | 기사입력 2014/10/02 [23:03]
▲ 28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사진출처=SBS방송화면 캡쳐>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김상래 기자= 한국이 1986년 우승 이후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2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북한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종료 직전 터진 임창우(22. 대전시티즌)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두 팀은 120분 가까이 승부를 내지 못했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한국이 가져간 듯 했으나 유효슈팅으로 연결이 되지 않았다. 결승골 직전까지 기록한 유효슈팅은 단 한 개 뿐이었다. 게다가 전반 19분 만에 이전까지 경기를 풀어가는 역할을 맡아오던 이재성(22. 전북현대)이 어깨 부상으로 교체아웃 되며 승부를 예측하기 더욱 힘들어졌다.
 
북한은 연장 후반까지 25차례의 반칙을 저지르며 거친 플레이로 한국을 괴롭혔다. 옐로카드는 2장을 받는데 그쳤고 충돌 시에는 심한 욕설도 서슴지 않았다.
 
후반에는 실점 위기까지 있었다. 후반 28분과 29분 각각 북한의 림광혁과 박광룡에게 연달아 슈팅을 내줬다. 특히 박광룡의 헤딩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흘러나와 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하지만 한국은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빛났다. 코너킥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용재(23. V바렌 나가사키)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 맞고 흘러 나왔고, 이를 임창우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120분 가량 열리지 않던 북한의 골망을 갈랐다.
 
임창우는 한국 대표팀의 대회 첫 골을 넣은데 이어 마지막 골을 장식했다. 그는 이번 대회 내내 날카로운 오버래핑과 안정적인 수비, 예리한 크로스 등으로 세간의 관심을 집중 시킨 바 있다. 임창우는 대표팀이 낳은 이번 대회 최대 스타였다.
 
한국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자 모두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특히 대표팀 최고참 박주호(27. 마인츠)는 그라운드에 한참 동안 드러누워 일어나지 못했다.
 
선수들은 이번 금메달로 군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병역 혜택을 받은 선수들이 대거 해외리그에 진출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군 혜택을 받은 선수들의 행보또한 축구팬들의 주요 관심사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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