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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김상래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59. 독일)이 자신의 한국 대표팀 데뷔전에서 파격적인 선발 명단을 들고 나왔지만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0일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첫승을 올렸다.
데뷔전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선발 출장 선수들을 파격적으로 기용했다. 최전방에 조영철(25. 카타르SC)을 배치한 뒤 2선에 김민우(25. 사간토스), 남태희(23. 레퀴야SC), 이청용(26. 볼튼원더러스)을 세웠다. 허리는 기성용(25. 스완지시티)과 한국영(24. 카타르SC)이 받치고 수비에는 홍철(24. 수원), 김기희(25. 전북), 곽태휘(33. 알 힐랄), 이용(28. 울산)이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김진현(27. 세레소 오사카)이 지켰다.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주전 베스트 11과 비교하면 이청용, 기성용, 한국영, 이용을 제외한 6명이 달라졌다.
한국은 전반 초반 전형적인 원톱 공격수를 배제한 선수 면면으로 좌우 중앙 가릴 것 없이 공격을 전개해 나갔다.
이후 한국은 계속해서 공격의 템포를 늦추지 않았고 결국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7분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펼치며 파라과이 수비수의 실수를 유도한 뒤 이청용이 오른쪽에서 시도한 낮은 크로스를 김민우가 어렵게 받아 컨트롤 한 뒤 골을 성공시켰다.
선제골이 터진 5분 후 한국은 추가 골을 성공시켰다. 역습 상황에서 이청용이 수비 한 명을 제친 후 오버래핑을 하는 이용에게 패스를 넘겨줬다. 이용은 골문 앞의 남태희에게 낮은 패스를 연결했고 남태희는 넘어지며 슈팅을 가져갔고 추가골을 집어 넣었다.
이후 파라과이의 반격에 실점 위기를 넘긴 한국은 전반 43분 남태희가 뒤공간을 침투하는 조영철에게 번뜩이는 패스로 세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어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의 전반전 동안 남태희는 마치 독일의 마리오 괴체(22. 바이에른 뮌헨)를 연상케 하는 플레이를 보여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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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후반전에서 손흥민(22. 레버쿠젠), 이동국(35. 전북) 등을 투입하며 새로운 전술에 변화를 주며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파라과이의 반격으로 위기 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3회째 A매치 출장을 기록한 김진현의 선방으로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남은 시간에 이명주(24. 알 아인), 박종우(25. 광저우 R&F), 김영권(24. 광저우 에버그란데) 등을 투입해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하며 데뷔전에서 팬들에게 기분 좋은 2-0 승리를 안겼다. 경기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돌아가는 ‘맨 오브 더 매치’에는 선제골의 주인공 김민우가 뽑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