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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여, 방황하지 말고 희망을 가지세요

자신의 가능성을 믿는 젊은이여, ‘지혜의 눈’으로 드넓은 세상을 보라!

이상헌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4/12/03 [14:45]

신문에 <미로의 길 찾기>가 나온다. 큰 네모의 양쪽에 입구와 출구가 있는데, 입구에서 꼬불꼬불한 길들을 통과하여 출구로 향하다 보면, 여기서 막히고 저기서 막혀 생각처럼 쉽게 통과하기 힘들다. 이것이 바로 인생길이다. 그러나 경륜이 있는 사람은 기존의 방법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반대로 출구에서 입구로 나가면 일사천리로 통과한다. 어둠만 탓하지 말고, 스스로 등불이 되어보자. 안 될 이유가 있으면 될 이유도 있다. 

 

▲ 이상헌     ©브레이크뉴스


너나없이 대학만 나오면 뭔가 되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로, 학자금 대출까지 하여 졸업장을 거머쥐지만, 취업대기생이 200만 명이 넘는다. 그러다 보니 졸업을 연기하거나 대학원으로 진학하지만, 그것이 해답은 아니어서 속이 타들어가기는 매한가지다. 대학 나오고 20%만 취업이 되어 인재들은 일자리를 찾아 해외로 떠나는데, 국가적으로 볼 때도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모든 것은 때가 있는데 뒤늦게 좋은 자리를 찾았다고 해도, 몇 년 일 못하고 정년이 되어버린다. 100세 시대이다 보면 길게 멀리 보는 안목이 그래서 중요한 것이다.

 

더운 밥 찬밥 가리지 말라


중학교 때 나와 같은 반에서 공부한 T라는 친구는 공부에 취미가 없자 아버지는 고등학교 진학시키는 대신 산에 나무 심고 가꾸는 일을 시켰다. 그후 이 친구는 그 분야의 1인자가 되었고, 동창 중에 가장 성공한 사람 중에 하나가 되었다. 가능성이 없다고 여겼던 그가 인생 역전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은 것이다. 또 다른 친구는 대학동기인 오회창 씨다. 그 때만 해도 일자리 찾기란 하늘에서 떨어지는 운석 찾기보다 힘들 때였는데, 그는 모두 다 기피하는 교도소에 교도로 취직하여 망루를 지키는 일을 했다. 대부분 몇 달하다가 힘들다고 그만두는데, 이 친구는 끝까지 공부하며 인내하는 동안, 전국의 교도소장을 두루 거치고 대전 교정청장으로 정년을 한 다음, 시인과 수필가로 맹렬히 활동한다. 두 친구 다 더운밥 찬밥 안 가린 친구들이다. 찬밥도 뱃속에 들어간다는 것을 일찌감치 터득한 것이다.

 

생각을 바꾸면 길이 보인다 


학비조달을 할 수가 없어 휴학을 하는 학생들도 많이 있는데 대부분 알바를 한다. 그런데 황당한 꿈을 가진 두 명은 색다른 방법으로 돈을 벌었다. 외국소를 수입하여 3개월 동안 우리나라 사료를 먹여 키우면 한우가 된다는 것을 눈여겨보고 양계장을 찾아갔다. 알을 많이 낳고 더 이상 사료만 축내는 쓸모없는 닭을 폐기처분하는 닭을 폐계라고 하는데, 폐계 3천 마리를 마리당 3백 원씩 외상으로 사서 고향의 뒷산에 풀어놓았다. 갇혀있던 닭들은 자연 속에서 약초와 벌레들을 잡아먹고 맘껏 운동하는 동안  건강한 토종닭이 되어 마리당 9천원에 모두 팔렸다. 폐계는 쓸모없는 닭이라는 고정관념을 깬 이들은 돈이 없어 휴학하는 바람에 벼락부자가 되었다.

 

시간당 알바 비 3만원을 받는 청년


시급 3000원할 때 A씨는 제대하여 복학할 때까지 남과 비교 안 될 정도로 알바 비를 받으며 일을 했다. 첫 달에는 시급 1만원, 둘째 달에는 2만원, 3개월부터는 3만원을 받았지만 서로 데려가려고 경쟁이 붙었다. 그는 시키는 일만 한 것이 아니라, 주인이상 가게의 이미지를 높이며 일하는 것을 보고, 주인은 자기와 소득을 반씩 나눴다. 대부분의 알바 생들은 몇 푼이라도 더 받는데를 기웃거릴 때, 이 친구는 창조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기적을 만든 것이다.


"손님들은 제가 주인이고 주인을 종업원으로 알고 있을 정도입니다. 신나게 일했더니 손님들이 벌떼처럼 몰려오는군요."


중국의 한 관광지에는 북한에서 운영하는 한식당이 있는데, 한 여종업원은 다른 사람의 10배의 보수를 받는다. 그의 주특기는 웃음이다. 그의 웃음에 매료된 관광객은 또 다시 찾아가고 홍보요원이 되어준 것이다.

 

매도 일찍 맞은 사람이 승리한다


여류 작가 황인경씨가 소설 <목민심서> 5권을 탈고할 때까지 1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다산의 발자취를 더듬고 많은 자료를 찾다 보니, 그렇게 세월이 흘렀던 것이다. 그는 원고를 들고 출판사를 찾아다녔지만, 모두 반응이 시큰둥했다. 이렇게 해서 150번 째 찾아간 곳이 삼진기획이다. 이곳 김상익 사장은 밤새 작품을 검토하고, 다음 날 새벽에 전화를 걸었다.


"집필하느라고 고생 많으셨지요? 제가 최선을 다해 만들겠습니다."


내가 김상익 대표를 만났을 때는 이미 200만부가 돌파했을 때였는데, 그후 500만부 이상 팔려나갔는데 모두 긍정의 힘이다.


스티브잡스가 휴렛 팩커드에 취업하려고 찾아갔을 때, 대학 졸업자가 아닌 중퇴생이라고 거절당하자, 오기로 휴렛 팩커드 건물 건너편에 방 한 칸을 세 들어 혼자 아이디어를 실용화해서 첫해에 보란듯이 25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그를 면접했던 휴렛 팩커드의 임원들은 해고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학교 성적 때문에 외면당했던 또 한 사람은 실배스터 스탤론이다. 그는 록키(Rocky)의 대본을 써가지고 제작자를 찾아다니며, 자신에게 주연을 맡겨주면 작품료를 받지 않겠다고 했지만 모두 코웃음을 쳤다. 그러나 그는 이 영화에서 1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한두 번 거절당했다고 포기했더라면 이런 영광은 생겨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우리나라 대학생 중에도 이런 인재는 얼마든지 있지만, 단지 자신이 인재라는 사실을 모를 뿐이다. 가슴을 펴고 당당한 젊은이에게 행운의 여신은 찾아온다.

 

대학을 가려면 이런 데를 찾아보라


반값 등록금 때문에 많은 학부모가 들떠 있었다. 그 만큼 형편들이 어렵다는 얘기다. 가장 좋은 방법은 4년 장학생으로 들어가는 것이지만, 세상만사 엿장수 마음대로 되지는 않는다. 졸업 후 취업문제도 연결되어야 하지만, 대기업회장의 자식이 아니라면 그것도 문제다. 요즘 영어권 유학은 감소하고, 중국유학이 인기다. 영어권 국가에 비해 유학비용이 싸면서도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인재양성을 중국의 대학에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랴오닝성 제일의 종합대학교이며 ‘211공정대학’인 랴오닝대학교(遼寧大學校)를 우선 손꼽을 수 있다. 211공정대학은 중국정부가 21세기 세계일류대학을 만들기 위해, 2200여개의 대학 중에서 우수한 100대 대학을 선발하여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하는 명문대학으로, 북경대학 총장과 중국 최대부동산 재벌도 이 학교출신이다.


랴오닝대학교는 한국의 언어문화국제학교와 제휴하여 특별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수능에 관계없이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으로 선발해, 1학년은 한국에서 중국어 교육과 함께 스피치 훈련을 시킨다. 그 사이에 대부분 국내 각종 스피치 대회에서 수상을 하여 자신감이 충만하다. 우리나라 최고의 스피커인 김양호 조동춘 박사부부가 집중하여 지도를 해주기 때문이다. 중국에는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진출하여 공장을 돌리고 있지만, 중국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잘 할 수 있는 중간 관리자가 적어, 취업의 기회도 비교적 여유가 있다는 장점도 있다. 

 

기적은 강력히 원하는 사람에게 이뤄진다


대부분의 대학교수들은 자기 전공서적 외에는 읽지 않는다. 바쁘기도 하지만 읽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경영학 교수인 A박사는 우연히 자기계발 서적을 읽다가 '강력히 원하는 것은 틀림없이 이뤄진다'는 내용을 읽고 시험 삼아 그대로 행동으로 옮겼더니, 놀랍게도 2년 만에 벤츠를 사게 되고, 3년 만에 타워팰리스에 입주했다는 얘기를 책으로 썼다. 그 동안 지식에만 목을 매다가, 지혜의 눈이 떠지는 순간 기적이 나타난 것이다. 지식은 1+1은 2라고 가르치지만, 지혜는 100도 되고 100만도 된다.


자신의 가능성을 믿는 젊은이여, 방황하지만 말고 ‘지혜의 눈’으로 드넓은 세상을 보라. 그리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라. 그대들의 앞날에는 무한한 희망이 있다.

injoyworld@hanmail.net

 

*필자/이상헌. 시인. 방송작가.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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