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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재 “내년 1월 남북회담 갖길 바란다”

남북 당국·민간 차원 협력사업 논의 제의..“호응 바란다”

김상래 기자 | 기사입력 2014/12/29 [13:42]
▲ 류길재 통일부 장관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김상래 기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29일 “통일장관과 통일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이 참가하는 남북 회담을 갖자”고 북측에 제의했다.
 
통일준비위원회 정부 측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류 장관은 이날 정종욱 통준위 민간 부위원장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2015년 1월 남북이 상호 관심사에 대한 대화를 가졌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류 장관은 제안하는 회담의 성격에 대해 “통준위 차원의 대화 제의”라며 “통준위 정부 측 부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통일장관이 수석대표로 참가하는 당국 간의 회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남북간 당국 사이에서 뿐 아니라 민간사회 차원에서도 협력해야 될 사업들이 많이 있다”며 “통준위는 그간 포괄적으로 통일에 대비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왔고 그런 것들을 남북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하나씩 실천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류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정부가 민간까지 남북 대화로 끌어들여 전개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정 부위원장도 남북 회담에 대해 “정부의 정책으로 우리의 구상을 구체화 하기 전에 북한 측 대표들을 만나서 우리들 입장을 설명해 주고 우리가 그동안 준비해 온 여러가지 과제들을 설명하면서 북측의 호응을 얻어야 되겠다는 필요성을 느껴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 장관은 회담 의제애 대해서는 “이산가족 문제의 해결이 시급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 만이 주요 의제는 아니다”라며 “여러가지 문제를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류 장관은 남북 회담 제의에 앞서 오는 2015년 통준위가 추진할 ‘평화통일 추진방안’의 내용을 발표했다.
 
통준위는 2015년도 추진 사업으로 ▲남북한 간 언어·민족문화유산 보존사업 및 스포츠 교류 등 민간 교류 확대를 통한 남북 문화협정 체결 ▲이산가족 생사 확인, 서신 및 영상편지 교환, 정례적 상봉 등 인도적 문제 해결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을 위한 작업 구체화 ▲보건·영양개선사업 및 생활·인프라 개선 등 개발협력 내실화 추진 ▲통일시대 법률 및 제반제도 구성 ▲나진-하산과 같은 남북과 국제사회가 공유하는 경제협력사업 추진 등을 설정했다.
 
정 부위원장은 “분단 70년인 내년을 계기로 새로운 남북관계가 시작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보고자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북한이 이번 제의를 좀더 긍정적으로 호응해 주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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