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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혹스러운 대한항공, “논란에 기름을 부은 격”

김현숙 기자 | 기사입력 2014/12/31 [14:17]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땅콩회항’ 사건으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구속 수감된 상황에서 동생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대형사고를 쳤다.

 

조현민 전무는 부랴부랴 사과에 나섰지만 대한항공 안팎으로 오너일가 경영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31일 한 매체에 따르면 조현민 전무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검찰에 출석한 지난 17일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내용의 굳은 의지가 담긴 메시지를 언니에게 보냈다.

 

당사자와 회사 측은 함구하고 있지만 복수의 대상은 이를 최초로 보도한 언론 혹은 이번 사태의 피해자인 박창진 사무장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조현민 전무의 이 같은 문자는 검찰이 조현아 전 부사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메시지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이에 대해 조현민 전무는 이날 트위터에서 “정말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굳이 변명드리고 싶지 않다. 다 치기 어린 제 잘못”이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 일각에서는 조현민 전무의 문자 내용이 언니에게 송고된 시점을 봤을 때 조현아 전 부사장이 국민 앞에서 고개를 숙인 것은 일종의 ‘쇼’였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조 전무는 지난 17일 대한항공 마케팅 부문 직원들에게 “회사의 잘못된 부분들은 한 사람으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모든 임직원들의 잘못”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 논란이 된 바 있다.

 

‘땅콩 회항’에 이어 ‘복수 문자’까지 잇따라 대한항공을 강타하면서 ‘오너 3세’의 경영 참여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인 조현민 전무는 29살의 어린 나이에 임원(상무보)을 달았으며, 현재 상장사를 보유한 44개 그룹 234개 기업 임원 7679명 중 최연소 임원이다. 현재 대한항공의 광고·SNS 및 커뮤니케이션전략담당 겸 여객마케팅담당으로 진에어 마케팅 담당 전무와 정석기업 대표이사 부사장도 맡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조현아 복수 문자는 재벌들의 조폭 문화를 고스란히 반영한 것”이라며 “불난 집에 부채질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땅콩 회항 논란에 기름을 부은 격”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당혹스런 모습이 역력하다. 대한항공 홍보실 관계자는 “아는 사항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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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 2014/12/31 [17:05] 수정 | 삭제
  • 복수라니? 정말 조현아사건 안타깝게 생각할라했는데~대한항공 10년후가 걱정된다
    동정의여지가 없다/ 대한민국국민은 이번사태를 끝까지 지켜봐야 할것이다
    물론~한두달이 지나면 국민의 관심이 멀어지겠지만 이번사태만큼은 대한민국 국민의 힘을 보여주어야 할때가 아닐런지요~오호 통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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