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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사람의 몸은 통(桶)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통의 위에는 눈코귀입이라는 4개 구멍이 있고, 아래로는 항문-오줌 누는 곳 등의 두 개 구멍이 있습니다. 이 구멍을 꽉 막으면 통,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몸통의 한 중앙인 배를 두들기면 통통통 소리가 납니다.
인간의 몸은 생물학적으로 볼 때, 몸통의 위 부분에는 밥이 고여 있으니 밥통이 아닐까요? 물을 마시니 물통 역할도 합니다. 술꾼에게는 술통도 되겠지요. 소장에는 온갖 소화된 것들이 모이니 쓰레기통을 방불할 것입니다. 대장은 말 그대로 똥들이 모여 있는 큰 똥통입니다. 이런 견지에서 보면 우리 몸통의 속 부분은 완전히 통똥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모든 인간은 똥통”이라고 표현했는데, 이런 표현을 좋아할 이는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이쯤해서, 필자는 인간의 몸을 새롭게 정의합니다. 인간의 생물학적 구조는 통으로 돼 있으나 살아있는 동안에 웃음을 웃고 살라고 만들어진 '웃음통'입니다. 모든 생존 기능을 가진 몸이 존재하는 이유는 뭘까요? 슬퍼하며 살라고. 우울한 상태로 살라고. 비탄에 빠져서 살아가라고. 매일 성을 내면서 살라고. 화를 내면서 살라고... 결코 아닐 것입니다. 그게 아닙니다. 우리 몸은 누군가를 좋아하며 살아가라고, 사랑하며 살아가라고, 그리하여 감사하라고, 행복하라고, 이렇게 존재해야 합니다. 종국에는 웃고 살라고 존재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우리 몸은 웃음통입니다. 웃으면 기쁨물질이 분비되어 기뻐집니다. 명랑해집니다. 행복해집니다. 하하하, 소리내어 웃어 보십시오.
모든 인간은 하나의 몸통만을 지니고 있을 뿐입니다. 하나 뿐인 몸통을 밥통, 술통, 물통, 똥통으로만 사용하지 말고 웃음통으로 사용하십시오. 이것이 웃음종교 교주가 권면하는 인간의 몸을 끝내주게 잘 사용하는 비밀 방법입니다. 하나 뿐인 유일한 몸을 잘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사용설명서입니다. 잘 웃는 분, 당신은 참으로 인생을 멋지게 사시는 분입니다. 인간의 몸 사용 설명서대로 사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웃음종교 교인 여러분! 더불어서 웃음종교 주기도문을 낭송합시다. “마음 놓고 웃으며, 기쁜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자! 하하하...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웃음종교 교주. “웃음은 공짜다, 맘대로 웃어라!”의 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