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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롯데그룹(총괄 회장 신격호)이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위해 부산시 문화진흥기금으로 300억 원을 출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금액은 롯데가 지난 해 12월 31일 260억 원을 부산시에 기부한데 이어, 신 회장이 올해 1월 3일 40억 원을 개인명의로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2012년 12월 24일 부산시와 롯데그룹 간 체결한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 기부 세부 약정 이행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롯데그룹은 2008년 5월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위해 기부하기로 약정한 1000억원 중 이번 기부금을 포함해 총 400억원을 출연하게 됐고, 나머지 600억원은 2016년까지 출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2008년 20억원, 2012년 80억원을 기부해 총 100억원을 부산시 문화진흥기금으로 출연한 바 있다.
따라서 부산시는 오페라하우스 건립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추진에 탄력을 받게됐다. 현재 기본설계를 진행 중인 오페라하우스 건립공사는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각종 시뮬레이션과 문제점 보완 작업을 거쳐 내년 4월께 실시설계를 완료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그러나 오페라하우스의 건립 부지와 사업비 확보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난항을 겪고 있다.
북항 재개발사업 시행자인 부산항만공사(BPA)는 오페라하우스 건립 부지를 무상양여나 무상사용을 해달라는 부산시의 요청에 대해, 부지를 포함한 북항 재개발지 소유권을 해양수산부와 협상이 진행 중이고, 부지 감정가 평가에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부정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BPA는 오페라하우스 예정부지 매립이 완료되면 약 1천억 원 대 땅값의 2만 8천427㎡(약 8천600평)에 대한 소유권을 갖게 된다.
총 사업비 2천629억원에 달하는 오페라 하우스 건립과 운영에 관련된 부산시의 재원 조달 방법은 주먹구구식이다. 롯데가 1000억 원을 기부한 것 외 추가 사업비 약 1,600억 원 가량은 부산시가 떠안아야 하고, 이 돈을 국고와 시비로 진행 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국비 확보는 아직 불투명하다.
오페라하우스는 북항 재개발지 내 해양문화지구(2만8천427㎡) 부지에 지상 7층, 지하 2층, 전체면적 4만9천㎡ 규모의 최첨단 오페라 전용 공연장으로, 오페라 공연장(1천800석), 콘퍼런스홀(300석), 전시실(2천600㎡), 아카데미 교육시설 (2천㎡ ) 등을 갖출 계획이다.
부산시 건설본부 관계자는 "논란이 많았던 오페라하우스 건립 사업 계획이 최근 정부의 '투·융자사업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고자 실시설계에 착수했다"며 "복합문화시설 기능 추가 등 시민의 요구 사항을 포함한 다양한 의견을 이번 설계 과정에 반영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원본 기사 보기:부산브레이크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