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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이완구, 삼청교육대 핵심 역할 맡았다”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 종합 보고서에 기록, 이 후보자 ‘내무분과위원회’ 활동 확인

염건주 기자 | 기사입력 2015/02/03 [09:57]

 

▲ (우)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염건주 기자=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3일 이완구 총리 후보자가 지난 5공화국 당시 삼청교육대에서 활동했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007년 12월 6일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가 발간한 종합보고서에서 이 후보자가 핵심적 역할을 했음을 시사하는 자료를 찾았다고 주장했다.

 

삼청교육대 사건은 지난 1980년 7월 29일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가 입안한 ‘불량배 소탕계획(삼청계획 5호)’에 따라 계엄사령부의 지휘 아래 군·경이 6만여 명의 대상자를 검거했다.

 

그 가운데 약 4만 명을 1980년 8월 4일부터 이듬해 12월 5일까지 차례로 군부대에 설치된 ‘삼청교육대’에 수용해 순화교육·근로봉사·보호감호를 시행했으며, 그 과정에서 54명의 사망자와 다수의 부상자를 발생한 사건이다.

 

이 후보자가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내무분과위원회’는 불량배 첩보 수집·불량배 검거·신고 및 자수권유 조치·사후관리 등의 책임업무를 수행하고, 지역 추진위 편성 및 운영·순화교육· 취로사업·홍보 대책 등의 협조업무를 수행했다.

 

‘내분위’는 불량배 현황을 파악해 리스트를 작성하고 사전 검거계획을 수립했으며, 계엄사령부의 순화 계획으로 수용자를 20,022명으로 추산하고 사단별 배치·숙식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20,022명에 대한 검거자 리스트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진 의원은 “당시 이 후보자는 치안본부 기획감사과에 경정으로 근무하다가 국보위 내무분과 행정요원으로 파견돼 일했다”면서 “삼청계획의 수립과 집행에 핵심적 역할을 해서 그 공로로 보국훈장광복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진 의원은 이어 “이 후보자는 삼청교육대 사건에 대한 자신의 인식과 견해를 밝히고 국보위 내무분과위 내에서 담당했던 자신의 역할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라”며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yeomkeonj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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