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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농부들, 지구 반대편서 희망 일구다!

대한민국 식량, 식품안보를 위해 브라질 해외농업 현장에서 일하는 신세대 농부들

이애진 자유기고가 | 기사입력 2015/02/03 [17:57]

날이 갈수록 젊은이들이 줄어가는 농촌, 농촌의 고령화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농업은 젊은 세대가 기피하는 대표적인 3D 업종이다. 그런데 지구 반대편에서 농사로 대한민국을 지켜보겠다고 뛰어든 한국의 젊은 농부들이 있다. 그것도 부부가 함께 말이다.  바로 (사)대한민국지키기(대표 이광길) 브라질 해외농업본부에서 일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그 주역이다.

▲브라질  해외영농     ©브레이크뉴스

 

대한민국지키기 브라질 해외농업본부는 2010년부터 30여명의 20~30대 젊은이들이 주축이 되어 브라질 바이야주(州)에 3,600만평 대규모 친환경 해외농업단지를 경작하고 있다. 현재 개발단계지만 그들의 꿈은 크다.

 

한국과 반대인 그곳은 지금 여름이라 콩농사가 한창이다. 농장을 둘러보니 바나나, 망고, 파파야 나무가 여기저기 심겨져 있다. 농장 둘레로 시원하게 흐르는 보니또강은 바로 마셔도 될 만큼 맑고 깨끗하다. 이맘때면 달콤한 망고에 수영하는 재미가 보통 쏠쏠한 게 아니라고 한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콩밭,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300마력 공룡 트랙터와 콤바인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김명철, 김인석 젊은 20대 두 청년이 능숙하게 운전하고 있다.  한쪽에서는 강봉렬(40세) 장비팀장이 유기농업에 필수인 제초장비를 제작하고 있다. 설계부터 제작까지 모두 직접 한다. 하루에 15만평의 밭을 제초할 수 있다고 한다.  

 

올해는 유기농 대두와 옥수수 60만평을 시범 재배한다. 시범재배라고 하지만 축구장 200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면적이다. 브라질은 우리에게 축구로 유명하지만 사실은 농산물 수출 세계 2위의 농업 강대국이다.  연간 농업 수출액만 600억달러, 총 농지면적은 약 7,000만ha 한국의 40배이다. 연중 기후가 온화하고 토양이 비옥해 1년 3모작까지 가능한 세계적인 청정국가이다. 그래서 지구상에 마지막까지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나라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이런 브라질에서도 대규모 유기농 프로젝트는 전례가 없다. 어쩌면 세계적으로도 없을지 모른다.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한국의 청년들이 스스로 개척하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고생과 시행착오로 눈물을 삼킨 적도 많지만 어느새 5년간의 경험이 쌓여 이제 서서히 본 궤도에 올라가고 있다고 한다. 
  
정여래(35세) 연구팀장은 “농사 규모가 워낙 크다보니 밤을 지새워 일할 때도 많고, 식사도 트랙터 안에서 해결 할 때가 비일비재 하다”며 특히 “수확 때는 비가 안 오는 며칠 동안 빨리 거둬야 되기에 2교대로 24시간 콤바인을 운전한다”고 한다. 만약 “콤바인 고장이라도 생기는 날엔 잠도 못자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고쳐 내야만 한다”며 여러 무용담을 들려준다.

 

이들은 한국에서 친환경농업분야에서 일하다 브라질 해외농업에 뛰어들었다. 아내와 함께 어린 자녀를 데리고 브라질에 오기 전 ‘너무 덥지나 않을까’하는 여러가지 걱정도 있었지만 막상 와보니 날씨도 너무 상쾌하고 땀흘리며 보내는 하루 하루의 시간들이 힘들지만 즐겁다고 한다.

 

이들이 낯선 타국에서 젊은 열정을 불태우며 농사를 짓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한민국지키기 브라질 해외농업본부 김혁(30세) 총무의 얘기를 들어 보았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5번째로 식량을 많이 수입 하는 나라입니다. 수입하지 않고서는 먹고 살 수 없는 나라죠. 더 큰 문제는 그 중 절반 이상이 GMO라는 사실입니다. 결국 우리 손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해야 되는데 한국은 땅이 좁고 비싸 국내 농업만으로 자급한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이곳 브라질에 오게 됐습니다.”

 

우리나라 식량자급률은 23%, 그나마도 쌀을 제외하면 3%로 뚝 떨어진다. 연간 식량(곡물) 수입량  1,500만톤 중 GMO가 900만톤으로 세계 최대 GMO 수입대국이기도 하다.  젊은 농부들은 이런 한국의 불안한 식량, 식품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농업의 꿈을 안고 브라질로 오게 된 것이다.

 

근데 왜 하필 브라질일까? 김총무는 브라질에 대해 “한마디로 친환경 해외농업의 신대륙”이라고 한다.

▲ 해외영농에 나선 한국인 농부들     ©브레이크뉴스


“브라질에서 농사를 짓는다고 하면 다들 생소해 할 것”이라며 “그러나 앞으로 브라질은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식량기지가 될 것”이라고 확신 있게 말한다. 브라질은, 첫째 토지가 비옥하고 싸며, 둘째 풍부한 강수량과 온화한 기후. 셋째 세계 최고 수준의 농업 인프라, 넷째는 농업 인력이 싸고 우수하며 마지막으로 한국 운송비가 저렴하다는 것이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가 운송비가 저렴하다니 무슨 뜻일까? 그것은 동아시아에서 브라질로 가는 수많은 수출 선박들이 빈 배로 돌아갈 수 없어 차라리 싼 값에라도 곡물을 실고 가기 때문에 동남아시아 운송비보다도 저렴하다고 한다.

 

외국에서 농사를 지으며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모두 ‘한마음’이라고 한다. 해외농업본부의 막내 김명철(25세)군은 이렇게 얘기한다. “이곳에는 저희 청년들만 아니라 60여명의 어른들이 함께 일하고 계십니다. 모두 저희보다 경험과 지식이 뛰어난 분들이지만 젊은 저희들이 마음껏 포부를 펼칠 수 있도록 책임자의 자리를 양보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선 삼촌,조카 모두 한가족입니다. 저희들의 젊은 열정과 어른들의 경험이 하나 되어 그동안의 많은 어려움들을 이겨 낼 수 있었습니다.” 신세대의 열정과 구세대의 경험이 친환경 해외농업이란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는 것이다.

 

▲ 해외영농 야간 작업 장면     ©브레이크뉴스

대한민국지키기 이광길 대표는 “지금 파견된 우리 젊은 농부들은 농사로 대한민국을 지켜보겠다는 꿈 하나로 현지에서 체재비만을 지원받으며 젊음을 투자하고 있다”며 “우리 식량안보를 위해 해외농업에 뛰어든 젊은 세대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정책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가 해외농업 활성화를 위한 전담기구 설치와 민간도 참여 가능한 다양한 정책 개발을 해줘야한다”고 말한다.

 

GMO 농산물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 되고 있다. 앞으로 우리는 모두가 GMO 반대를 외쳐도 GMO가 아니면 식량을 구할 수 없게 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반드시 우리 손으로 한국 해외농업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식량, 식품안보 문제를 꼭 해결해 내겠다”며 “대한민국지키기 파이팅”을 외치는 그들의 열정을 듣고 있으니 지구반대편에서 새로운 희망이 떠오르는 듯하다. 새로운 성공 신화 창조에 도전하는 우리 젊은 농부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사)대한민국지키기는 친환경 해외농업개발을 통해 국내 식량,식품안보를 해결하여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설립된 NGO이다. 99년부터 세계 8개국에서 해외농업개발에 힘써 왔으며 세계기아와 빈곤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구호사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protectkorea.com 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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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유 2015/02/21 [10:58] 수정 | 삭제
  • 감동 입니다
  • 텅일교 2015/02/08 [00:43] 수정 | 삭제
  • 돈바치고 월급도 없이 일한다고 노후가 보장이 되나? 수입은 위에서 먹고 그나라에 정치권에 바치고 나면 무엇이 남을까? 종교적 공산사회도 사상적 공산사회와 결과는 매반 틀리지 않다는 것을 전도관 신앙촌의 역사로서 증명되고 있다는 것을...정신들 차리라!
  • 온유 2015/02/06 [05:04] 수정 | 삭제
  • 젊은이 들의 정신이 대한민국을 지켜 나갈청년들 대단합니다
  • crocus 2015/02/05 [08:20] 수정 | 삭제
  • 현시대의 진정한 애국자들의 열망이 신속하게 찬란하게 펼쳐지기를 마음다해 빕니다~~~
  • 방랑자 2015/02/05 [07:52] 수정 | 삭제
  • 요즘 보기드믄 젊은이들이네요 드러나지않게 정말 나라를 사랑하고 끔을 키우는 멋진 대한의 젊은이들 화이팅이에요~
  • 소리 2015/02/04 [20:52] 수정 | 삭제
  • 글자 그대로 성취되기를 진짜 바랍니다.
  • 멋져요 2015/02/04 [13:46] 수정 | 삭제
  • 가장 훌륭한 일을 하시군요. 좋은 유기농 먹거리 기대할게요
  • 희망 2015/02/04 [12:41] 수정 | 삭제
  • 듣던중 정말 반가운 소식이네요~~!! 휼륭한 젊은이들! 감사해요! 화이팅~~!!
  • 통키 2015/02/04 [10:51] 수정 | 삭제
  • 대한민국 지키기가 이런 큰 일을 하고 있군요 정말 멋집니다 이런곳에 투자를....
  • 흑진주 2015/02/04 [09:47] 수정 | 삭제
  • 감동스럽네요~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 줌마 2015/02/04 [07:25] 수정 | 삭제
  • 우리나라 반대편에서..이런일이..있군요.. 보기드문 젊은이들이네요..부디..좋은결과가 있기를요
  • 코이 2015/02/04 [05:22] 수정 | 삭제
  • 요즘 보기드문 청년들 이네요 어려운일 일텐데 젊음을 불태우는 일은 멋진거 같습니다 좋은 수확 바랍니다
  • 조나단 2015/02/03 [23:49] 수정 | 삭제
  • 브라질 축구의 나라에서 대한민국의 부족한 식량을 위해서 땀흘리는 청년들이 있다니 너무나 감동이 밀려왔다 대부분의 식량을 수입하는 우리로서는 대단히 반가운 일이고 고마운 일이다. 그것도 수입곡물 1500만톤에서 GMO 900만톤을 수입한다니 너무나 충격이다. 이런 와중에 대한민국 지키기단체에서 한국의 식량확보를 위해서 불철주야 뛰는 젊은 이들이 있다니 ....
    이들에게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 푸른초장 2015/02/03 [23:40] 수정 | 삭제
  • 대한건아들 정말 멎져요 미래 식량 걱정끝ㆍ 정말 감사하오
  • 구름수레 2015/02/03 [21:00] 수정 | 삭제
  • 정말 멋진 젊은이들입니다 우리 나라 미래가 보입니다 먹거리.... 우리의 생명이니까요 젊은 농부님 화이팅♥♥♥
  • 기대 2015/02/03 [20:40] 수정 | 삭제
  • 주부로서...농약으로... gmo농산물로 ... 걱정이 항상 많은데... 안전한 먹거리 많이 생산해 주세요...! 휼륭한 젊은 농부들 화이팅~~^^♡♡
  • 우주바다 2015/02/03 [20:14] 수정 | 삭제
  • 세상에 요즘 이런 젊은이들 있다니., 놀라운 일입니다
  • 도널드 2015/02/03 [20:14] 수정 | 삭제
  • 엄청난 역사를 우루고있는 젊은이들을 칭찬 합니다. 쉽고 편하게 살기를 원하는 세상인데 어떻게 그런 장한일을 .. 젊은이들의 큰꿈이 대한민국에 힘이 될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파도소리 2015/02/03 [20:09] 수정 | 삭제
  • 앞으로는 믿을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기대해도 될까요?
  • 짱이요 2015/02/03 [20:02] 수정 | 삭제
  • 국내서도 드문 유기농업을 해외까지 진출하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대비하는 안목이 정말로 뛰어납니다. 더구나 어른들도 기피하는 농사를 젊은이들이 구슬땀을 흘려가며 타인을 위해 사는 삶 자체도 높이 평가받을 만하군요!
  • 야호 2015/02/03 [19:53] 수정 | 삭제
  • 기특하네요~ 요즘 보기드문 젊은이들이예요~ 부디 크게 성공하셔서 안전한 먹거리를 우리 아이들에게공급해주세요^^
  • 피아노 2015/02/03 [19:31] 수정 | 삭제
  • 사실 시장에나가서 무엇을 살려고 하면 얼마나 두려운지 .. GMO가 아닐까 농약 비료는 얼마나 쳤을까 야채하나 사기도겁나는데 정말 반가운 소식입니다..젊은 농부들 힘내세요!
  • 나그네 2015/02/03 [19:29] 수정 | 삭제
  • 새로운 모험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있어 우리미래 희망이 보입니다
    해외 농업 꼭 성공하길 바랍니다
  • 푸른꿈 2015/02/03 [19:28] 수정 | 삭제
  • 우연히 이글을 읽게 되었는데 1960년대 후반 독일에간 광부들과 간호사들의 일화가 주마등처럼 스치며 이 젊은 청년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어떠한 큰 일을 성취하게 될것인에 대해 자못 커다란 기대감으로 내 마음이 부풀어 오른다. 멀지 않은 10년 후를 상상해본다 하더라도 분명 그들의 하는 일이 매우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겠는데요. 정부에서는 이 분들을 후원해주며 나라의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힘내서 열심히 하세요~!! 화이팅~!!!
  • 하늘소리 2015/02/03 [19:27] 수정 | 삭제
  • 희망이 샘솟네요~ 너무 뿌듯하고 든든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 희망 2015/02/03 [19:04] 수정 | 삭제
  • 힘든일을 다 외면하는 세상에.... 이렇게 조국을 위하는 멋진 젊은이들이 있다니.....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네요~ 감사합니다..~~^^
  • tasang3784 2015/02/03 [18:57] 수정 | 삭제
  • 이글을읽으면서저타국땅에서한국의젊은이들이농사를짓는것을보니가슴뿌듯하고한국의미래가밝아서좋았습니다~화이팅
  • tazan542 2015/02/03 [18:54] 수정 | 삭제
  • 갈수록 환자들이 늘어가는 현대사회에 완전한 유기농농사를 지어서 건강을 지켜내는 진정한
    애국자의 일들을 하시는군요!
    같이 동참하여서 보람된일을 하고 싶네요!
    위대한일을 하시는 분들 건강하시고 성공하시길 빕니다~~~
  • 감동이 2015/02/03 [18:53] 수정 | 삭제
  • 우리나라 젊은 농부들이 안전한 유기농 식량안보를 위해 대한민국 조국을 지켜보겠다는 꿈으로 먼 타국 브라질까지 가서 해외농업에 뛰어들어 젊음을 바치고 있다니 넘 감동적이다... 그들이야 말로 정말 멋지고, 애국자라고 생각하며.... 우리나라의 미래에 큰 희망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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