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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염건주 기자= 국회는 10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검증을 위한 청문회를 열었다.
청문특위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언론외압·병역·땅 투기 등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날 오전 열린 청문회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정책적 검증과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에 중점을 뒀고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논란과 의혹들에 대해 분명하게 검증하는 데 주력했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에 앞서 “저의 부족함에 대해 통렬히 반성한다. 국민 여러분에게 송구스럽다”고 운을 뗀 뒤 각종 의혹에는 적극적으로 해명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김경협 새정치연합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의 언론외압과 관련된 집중 질문에 이 후보자는 “저의 불찰과 부덕의 소치·부주의로 국민과 언론에 심려를 끼치고 여러 문제를 일으킨 것에 대해 대오각성하고 있다”고 대답한 뒤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 숙여 사과했다.
김 의원은 또 우송대학교 '황제특강'과 경기대학교 채용 특혜 논란과 관련해 "학교와 연관해서 궁금해서 분석해봤는데 후보자가 어느 시기에 교수나 총장을 만들어준 적이 있고 그분들이 채용 특혜나 황제특강을 통해 은혜를 갚은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2011년 우송대 석좌교수로 채용된 후 14개월 동안 학생들을 유치하는데 기여했고, 외국인 교수 7~8명 정도를 채용하는 역할을 맡았다”며 채용 특혜에 대해선 “경기대가 교정학과가 있는 유일한 대학이라서 그렇지 다른 뜻은 없었다”고 답변했다.
병역에 대한 의혹 제기에 나선 진선미 의원은 “지난 1971년 첫 번째 신체검사를 받은 장소가 수도육군병원으로 검사결과 정상으로 나왔다”면서 “이 후보자가 지난 1971년 당시 검사를 홍성에서 받아 시골이기에 엑스레이를 찍지 못했다고 해명한 것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엑스레이 필름을 들면서 “50년 전 다리가 불편해 엑스레이를 찍은 것과 같은 부위가 바로 이것”이라며 “만 60세가 되던 지난 2009년에 찍은 엑스레이와 똑같은 부위”라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이어 “40년 전 일이라서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확실한 것은 다리에 문제가 있어 아직 불편하다는 것을 알아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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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새정치연합 의원과 같은 당인 김승남 의원도 부동산 투기에 대한 공세를 시작했다.
홍 의원은 “이 후보자가 신반포 2차 아파트 33평을 구입하고 대림아크로빌 52평으로 이사하는 일련의 과정을 보면 최고의 재태크 전문가란 생각이 든다”면서 “1996년 이후 현금을 2억 원에서 3억 원 정도 갖고 있고 많을 땐 8억 원까지 갖고 있었는데 이 부분을 설명해 달라”고 압박했다.
김 의원도 이어 “타워팰리스 구매에 대해 투기 목적이 없다고 하는데 서울 시내에 공기 좋고 교통 좋은 곳이 많은데 웃돈을 4억5000만 원이나 주고 타워팰리스를 구매하느냐”라며 “또 매입과 매도를 맞추기 위해 실거래가로 표기해 재산 자체가 증가한 사실을 숨기고 있다”고 거들었다.
이에 이 후보자는 “40년간 결혼 생활을 하며 6번 이사했는데 조금씩 근검절약해 옮겨 투기 목적은 아니었다"면서 "현금은 1995년 경찰직을 퇴직해 받은 퇴직금 1억3000만 원에서 이자가 붙여 2억 원 정도로 증가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현재 이른바 ‘이완구 녹취록’ 공개 여부를 두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정회된 상태로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