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선거에 임하자는 운동인 '매니페스토' 운동이 t.k에도 상륙 5·31 지방선거의 최대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 대구시당 김태일 위원장은 "지역발전을 위한 대안을 가진 후보자가 자격있는 후보자"라며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나라대구시당 이상학 사무처장 역시 "바람직한 선거로 가기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에는 동의 하지만 (사견을 전재로) 아무리 좋은취지의 운동이지만 이를 주도하는 단체의 엄정한 중립성이 보장돼야 이 제도가 조기 정착될것" 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민주노동당 대구시당 위원장 김찬수씨 역시 "적극동참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중심당 대구시당 박승국 위원장도 "空 字공약은 구시대의 산물로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준비된 후보가 필요하다"며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매니페스토는 1834년 영국 보수당 당수인 로버트 필이 “겉만 번지르한 공약으로 순간의 환심은 살 수 있으나 결국은 실패한다.”고 주장하며 구체화된 공약의 필요성을 처음 제시한 것이 시초가 된 운동으로, 이후 1997년에는 영국의 토니블레어 총리가 매니페스토를 제시해 집권에 성공했다. 일본의 경우 2003년 지방선거에서 정치신인들이 절대적으로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매니페스토를 내세워 14명중 7명이 지사로 당선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2월1일 ‘5·31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추진본부' 발대식이 서울에서 열렸으며, 현재 각 당의 유력 후보들이 참여를 공식 선언한 상태다. 매니페스토는 후보가 내세운 공약을 스마트(smart)지수를 사용해 평가한다. 스마트지수는 각 후보 공약의 ▲구체성(specific) ▲측정·검증 가능성(measurable) ▲달성 가능성(achievable) ▲지역의 특성과 연관된 타당성(relevant) ▲추진일정의 명시(timetable) 등이다. 예를 들어 특정 후보가 대구에 '랜드마크'를 건설 한다고 할 경우 막연하게 '외자를 유치해 몇 층짜리 건물을 건설하겠다.'라고 공약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재원을 어떻게 마련해서 어느 지역에 언제 건설을 시작하겠다.'라고 공약을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 매니페스토 운동이 자리 잡을 경우 실현 불가능한 공약남발이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다음 선거에도 후보의 공약 실천내용이 검증되어 공개되기 때문에 정책선거 정착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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