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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리퍼트 대사 문병 “한미 더가까워졌다”

중동순방 후 9일 귀국하자마자 리퍼트 美대사 직접 병문안 위로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5/03/09 [14:19]

▲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   ©브레이크뉴스

중동 4개국 순방을 마친 후 9일 오전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이 마크 리퍼트 주한 미(美)대사를 직접 문병하고 위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서울공항에서 곧장 세브란스병원으로 가 리퍼트 대사를 병문안하고 “대사님이 의연하고 담대하게 대처하시는 모습을 보고 미국과 한국 국민들이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한미관계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다 생각한다”고 위로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민 대변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문병 후 정갑영 연세대 총장과 윤보흠 병원장, 이진우 대외협력처장, 인요한 국제진료센터장, 유대현 집도의 등을 만나 리퍼트 대사의 현 상태 및 향후 치료 계획 등에 대해 물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리퍼트 대사의 퇴원시기 등을 물은 후 향후 후유증이 없도록 치료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의 병원 방문엔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성우 홍보수석, 민경욱 대변인 등이 수행했다.
 
박 대통령은 리퍼트 대사와 환담하면서 “저도 지난 2006년 비슷한 일을 당해 바로 이 병원에서 두 시간 반 수술을 받았는데 미 대사님도 같은 일을 당하셨다 생각하니 더 가슴 아팠다”며 “그 때 의료진이 하늘이 도왔다 이런 말씀들을 했는데 이번에 대사님과 관련해서도 같은 얘기를 들었고, 뭔가 하늘의 뜻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든다”고 과거 자신의 피습경험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그 후 저는 앞으로 인생은 덤이라 생각하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살겠다 결심했는데 대사님께서도 앞으로 나라와 한미동맹을 위해 많은 일을 해 주실 거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병실서 같이 갑시다하신 글을 보고 우리 국민들 마음에 울림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빨리 쾌차하셔서 앞으로 한미관계와 양국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영원히 같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리퍼트 대사는 “대통령님을 비롯 대한민국 정부와 한국 국민들이 보여준 관심과 위로에 저는 물론 아내도 큰 축복이라 느꼈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대로 저도 이제 덤으로 얻은 인생과 시간을 가족과 한미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쓰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저는 대통령께 많은 빚을 졌다”며 “이곳 의료진들이 과거 대통령님을 수술한 경험이 있어 같은 부위에 상처를 입은 저를 수술하기 훨씬 수월했다고 했다”며 “덕분에 더 안전한 수술을 받고 수술결과도 좋게 됐다 생각하며 여러 모로 대통령께 빚을 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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