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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중국, 사드 배치? 우리가 결정해”

사드 국내 도입 두고 주변국 영향력 행사에 강경 메시지 전달한 국방부

염건주 기자 | 기사입력 2015/03/17 [14:57]

 

▲ 한민구 국방부 장관(좌측)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염건주 기자= 국방부는 17일 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국내 배치와 관련해 중국이 압박하고 나선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주변국이 주한 미군의 사드 배치에 대해 나름의 입장을 가질 순 있지만, 우리의 국방안보 정책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려 해선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류젠차오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는 지난 16일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와의 면담에서 사드 도입과 관련된 의견을 전달했으며,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한국이 사드 문제에 대해 타당한 결정을 내려 달라. 중국의 관심과 우려를 중요시해 달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가 중국을 직접 인용하진 않았지만, 주변국의 영향력 행사를 반대한다는 강력한 입장을 내세워 이례적인 대중 강경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문제의 근본 원인인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있다”면서 “사드 배치 관련 문제는 점증하는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책과 대응책 관점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미국 정부가 협의를 요청할 경우 군사적인 효용성과 국가안보 이익을 고려해 우리 주도로 판단하고 결정할 계획”이라며 “지난달 4일 창완취안 중국 국방부 장관 방한 시 열린 한중 국방부 장관 회담에서 이 같은 맥락으로 중국 측에 우리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로써는 사드 도입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yeomkeonj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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