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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무상급식 중단에 국민 49% “잘했다”

‘잘한 일’49%·‘잘못한 일’ 37%…반면 상위소득자 제외엔 63% 찬성

염건주 기자 | 기사입력 2015/03/20 [11:13]

 

▲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는 오늘 4월부터 경남도내 무상급식을 중단하고 예산 용도를 변경한다고 밝혔다.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염건주 기자= 경상남도가 오는 4월부터 무상급식을 중단하는 것을 두고 국민 49%가 “잘했다”고 평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남녀 1002명을 상대로 전화 조사를 시행해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무상급식 예산 용처 변경에 관해 물은 결과, ‘잘한 일’이라고 대답한 비율은 49%, ‘잘못한 일’이라고 답한 비율은 37%로 유보 의견은 15%였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 396명은 72%가 '잘한 일'로 봤으나,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 272명은 '잘한 일'(33%)보다 '잘못한 일'(56%)이라는 답이 더 많았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302명은 '잘한 일' 36%·'잘못한 일' 40%로 의견이 양분됐다.

 

이번 무상급식 결정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초중고 학부모 235명은 55%가 ‘잘못한 일’로 봤지만, 해당 연령대 자녀가 없는 사람 767명은 53%가 ‘잘한 일’로 평가해 상반된 견해를 보였다.

 

연령별로 ‘잘한 일’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0대가 27%로 가장 낮게 나타났고 40대는 41%·50대 이상에서는 60%를 웃돌았다. 20대는 현재 대통령 직무 평가에서 30대와 거의 유사한 경향을 보였지만, 대부분 미혼이며 무상급식 수혜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입장을 달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초중고 자녀를 둔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23%였으며, 연령별로는 20대 0%·30대 32%·40대 65%·50대 16%·60세 이상은 1%로 파악됐다. 그 외 미취학 자녀를 둔 30대 중 일부는 잠재 수혜자에 해당한다.

 

반면 초중학교 무상급식 정책과 관련된 질문에는 상위 소득자를 제외해 선별 시행하자는 의견에 63%가 동의했고 정부 지원을 늘려 전면적으로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은 34%에 불과했다. 3%는 의견을 유보했다.

 

전면 무상급식을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가 57%·초중고 학부모 54%·새정치연합 지지층 52%로 이들에게 높게 나타났으며, 그 외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는 선별 시행 입장이 더 우세했다.

 

지난해 11월 조사에서는 이들을 포함한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선별 시행 의견이 더 많았지만,  이번 경남도의 무상급식 예산 지원 중단 결정에 관심이 집중돼 잠재적인 수혜자와 야권 지지층 중심으로 전면 무상급식 지지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표본 오차 ±3.1%포인트(95% 신뢰 수준)다. 응답률은 17%로 총 통화 6056명 중 1002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yeomkeonj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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