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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화랑미술제, 미술 대중화-시장 활성화 기여

가장 오랜 역사지닌 아트페어...곽연주•이돈아•서승연 작가작품 눈길

박철성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5/03/23 [08:31]

(사)한국 화랑협회의 봄 꽃망울이 터졌다. 제33회 '2015 화랑미술제'가 바로 그것. 3월20일 오후 5시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D홀에서 개최된다.

 

화랑미술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아트페어. 미술품 장터다. 화랑협회 소속 화랑이 발굴한 작가의 미술품을 전시•판매한다. 미술의 대중화와 시장 활성화 등에 기여하고 있다. 따라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그림을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올해는 국내 87개 화랑이 500여 작가의 회화•조각•영상•설치 작품 등 3200여점을 전시한다. 지난해에는 94개 화랑이 참여한 가운데 3만6천여 명이 다녀갔다. 총 37억 원의 판매실적을 올린 바 있다.

 

화랑미술제에선 특정 작가의 작품이 다수의 화랑에 중복으로 출품되는 것을 금한다. 이를 위해 ‘참여화랑 전속화가 제도 가이드라인’을 제안하고 있다. 또 젊은 작가로선 시장에 노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2015 화랑미술제'에서 안 보면 후회 할 작품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 세손가락에 꼽히는 작품들이다.

▲곽연주 화가의 작품, 인연 2014. 30cm×30cm acrylic on canvas.  ©브레이크뉴스


♦서양화가 곽연주, 그녀 닉네임은 『나비화가』...

 

먼저 코스모스 갤러리의 초대작가로 참여하는 서양화가 곽연주(56). 그녀의 닉네임은 『나비화가』다. 화폭마다 나비가 춤을 추고 있다.

 

곽연주는 “나비의 날개 짓을 통해 비상(飛上)의 동적 율동미를 표현, 오묘한 감성을 자극하고 싶었다.”면서 “이를 통해 삶의 의미를 돌아보고 자아의 정체성을 되찾는 힐링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인다.

 

화면의 나비들은 작가를 닮았다. 몹시 수줍어한다. 그러면서도 창공을 수놓는 날개 짓은 현실을 바라보며 행복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녀는 화폭에 훈민정음을 비뚤비뚤 직접 썼다. 그리고 15회 이상 덧칠했다. 세월의 깊이가 배어있는 아련함과 몽환적 분위기를 묘사한 것. 여기에 나비를 얹었다. 중첩효과를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다.

 

또 화면 곳곳 흩날리는 스텐실(stencil)기법으로 표현한 꽃잎은 많은 갤러리에게 봄 인사를 건네고 있다.

▲곽연주 화가의 작품, 자유여행 2013. 130cm×90cm acrylic on canvas    ©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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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연주는 “나비는 미묘한 색채와 꽃의 감미로운 향기를 전해준다.”면서 “이를 ‘큰 기쁨’으로 표현했고 그 숨결을 전하고 싶다.”고 설명한다.

 

화폭의 나비는 모두 살아있다. “사실적 재현도 추상도 아닌 ‘마음의 색채 언어’라고 그녀는 강조한다. 한 마리의 나비가 날개 짓을 하기까지는 적잖은 인고의 시간이 요구된단다.

 

곽연주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인사갤러리, 경향갤러리, 서울 KBS방송국갤러리 등에서 11차례의 개인전을 가졌고 KIAF, SOAF, 대구 아트페어 등 다수의 전시회에 출품한 중견작가다.


♦전통 민화 '화조도(花鳥圖)' 현대적으로 묘사, 이돈아 작품 눈길

 

한국 전통 민화의 '화조도(花鳥圖)'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새롭게 구성한 이돈아(48)의 작품도 뭇 갤러리를 유혹하고 있다. 화조도는 꽃과 새를 그린 그림이다. 그녀는 나인갤러리의 초대작가.

 

이돈아는 “전통 민화에 매료됐고,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創造)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마음”이라며 “작품에 혼을 담았다.“고 힘준다. 그녀의 초기 작품은 동가루, 철가루 등을 부식시켜 그림을 그렸다. 하지만 최근엔 다양한 형태와 색채로 현대성을 강조한 새로운 차원의 민화라는 평가.

 

현대적인 기법이 녹아 있는 그녀의 작품세계는 민화의 상징성과 의미는 물론, 우리의 문화적 고유성이 담겨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이돈아 작가의 민화, 영화(榮華). 세상에 드러나는 영광(榮光)을 묘사했다. 144.5cm×89.4cm acrylic on canvas.      ©브레이크뉴스

 

 

▲이돈아 작가의 민화, 풍요(豐饒). 72.7cm×60.6cm, acrylic on canvas.    ©브레이크뉴스

 

이돈아는 이화여대와 중앙대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뉴욕 SVA와 NYU에서 연수과정을 거쳤다. 수차례의 국내외 개인전, 해외 아트페어, 그룹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주인공. 또 그녀는 세계평화미술대전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대한민국 미술대전 등에서 여러 차례 수상, 명성을 떨치고 있다. 현재 서울미술협회,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승연 화가의 작품, 에펠탑. 40.9cm×31.8cm, acrylic on canvas.      ©브레이크뉴스


♦『물(水)의 화가』 서승연 작품, 대담한 색채 전환 강한 메시지 전달

 

『물(水)의 화가』 서승연(54)의 작품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녀는 본래 서윤석이란 이름으로 활동했던 작가다.

 

그녀 작품은 만물의 근원, 물(水)을 통해 생명력을 표현한다. 성장과 소멸, 재탄생의 순환과정을 거치면서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작품이라는 평가.

 

또 소재도 다양하다. 중국의 만리장성,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 파리의 에펠탑 등 여러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내포하고 있는 상징물에 물방울을 오버랩했다.

▲서승연 화가의 작품. 72.7cm×116.7cm, acrylic on canvas.     ©브레이크뉴스


 

서승연은 “물을 통해 새롭게 발돋움하는 역동적인 대한민국의 미래를 표현하고 싶다.”면서 “최근 한국의 대표적 건축물, 숭례문 이미지 작업을 시작으로 건축물이나 조형물을 통해 세계의 미래 문명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자신의 작품세계를 밝혔다.
 
그녀의 작품은 주관적인 표현주의 화풍이 특징. 서승연은 고유의 색채를 버렸다.
“나만의 감성과 느낌으로 새로운 색감과 이미지를 창조, 조형언어를 만들고자 한다.”는 그녀다. 대담한 색채의 전환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같은 주제지만 색채의 변화를 시도, 해석의 다양성을 묘사하고 있다.


서승연은 “물은 언제나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면서 “꿈이 있어 세상을 사랑하고 또 새로운 꿈을 꾸기 위해 작품 세계에 빠지고 있다.”고 미소 짓는다.

 

서승연은 홍대미술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그녀는 강릉 원주 대학교에서 후진양성을 하기도 했고 여러 차례 국내외 개인전•해외 아트페어•그룹전을 했다. 현재 서울미술협회•한국미술협회 회원. 현대미술가의 모임인 에꼴에서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2015 화랑미술제'는 관람객을 위한 작품 전문해설(도슨트) 프로그램이 하루 9회 진행된다. 입장권은 일반 1만원, 학생 80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화랑미술제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artkorea.info)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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