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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입수>민주당 '후원당원 선정비율' 조작 파문

전남지역 서부권 80%, 동부권 50%대 그쳐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06/03/07 [10:28]

민주당 중앙당이 지난 2일 이번 지방선거에 참여할 전남지역 후원당원을 시.군별로 확정했으나 서부권의 선정비율이 동부권보다 20~30%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 특정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중앙당은 이날 지난해 말까지 모집된 전남지역 전체당원 13만8천여명에 대해 선별작업을 벌여 후원당원으로 8만1천여명, 기준에 미달된 5만6천여명을 일반당원으로 선정했다.

 

그러나 목포.영암.무안 등 서부권의 모집당원 중 후보당원 비율은 73~87%에 이르는 반면 여수.순천.화순 등 동부권의 후원당원 비율은 47~51%에 그친 것으로 집계돼 형평성과 공정성을 잃었다는 지적이다.

 

특히 서부권의 후원당원 비율이 동부권보다 20~30% 가량 높은 것과 관련, 중앙당이 특정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조작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주요 시.군의 전체당원 중 후보당원 비율을 보면 목포 73.4%(후원당원 1만3천534명, 일반당원 4천915명), 여수 50.9%(후원당원 1만1천649명, 일반당원 1만1천229명), 순천 56.5%(후원당원 9천793명, 일반당원 7천527명) 등이다.

 

또 박준영 지사의 텃밭인 영암군과 무안군은 각각 86.9%(후원당원 4천549명, 일반당원 686명), 78.9%(후원당원 2천965명, 일반당원 794명) 등이다.

 

반면에 박주선 예비후보의 텃밭인 보성군과 화순군은 각각 50.1%(후원당원 2천362명, 일반당원 2천355명), 47.5%(후원당원 3천571명, 일반당원 3천939명) 등이다.

 

이에대해 전남도당 관계자는 “동부권과 서부권에 따라 후원당원 비율이 20~30% 가량이나 차이가 난다는 것은 누구도 수긍하기 어렵다”며 “특정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작업하지 않는 한 이같은 결과가 나올 수는 없다”고 밝혔다.

 

22개 시.군 전체에서 경쟁적으로 후원당원 모집이 이뤄진 만큼 기준에 따라 엄격히 심사한다면 후원당원 선정비율이 지역별로 큰 차이가 나기 어렵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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