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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B부산총회 폐막, '교류·협력 확대 한목소리', '중남미 11억달러 지원'

부산 이미지 각인, 중남미시장 공략의 발판 마련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5/03/30 [09:30]
 
▲ 29일 IDB총회 개회식에서 박근혜 대통령, 최경환 부총리, 모레노 총재 등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배종태 기자


아시아 최대 중남미 관련 행사인 2015년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일정을 마치고 29일 막을 내렸다.

이번 부산연차총회에서는 한-중남미간 교류·협력을 강화 확대 하자는데 한목소리를 내며, '한·중남미 개발협력 플랜’을 통해 중남미에 정책금융 10억달러, 차관 1억달러 등 총 11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실질적인 경제 협력의 성과도 이루어졌다.

이번 한국총회를 통해 우리나라는 IDB 회원국 48개국 정부, 기업, 금융기관 관계자들과 다양한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중남미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오후 2시 45분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 총재는 2015년 연차총회 개최 결과와 성과를 발표했다.

행사 첫날 26일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모두 163개 테이블과 71개 홍보 부스에서 1000건이 넘는 상담과 실질적인 투자와 거래가 진행됐다.

같은 날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지식공유포럼 결과로 '새로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관세장벽 철폐', '신 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술협력' , '한국 경제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한 ICT 발전경험 공유' 등 개발협력 방향을 담은 ‘부산선언문’이 발표됐다.

▲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 총재가 2015년 연차총회 개최 결과와 성과를 발표했다.     ©배종태 기자

최경환 부총리, 모레노 총재를 비롯해 중남미 주요 경제각료와 잇달아 면담

27일 진행된 한.중남미 비즈니스서밋에서는 중남미 주요국 장차관 및 고위관료, 경제인, 국제기구 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비지니스 포럼은 양 지역간 협력 잠재력이 큰 무역, 투자, 정보통신, 교통.인프라.기후변화, 에너지, 중소기업, 금융재원조달 등 6개 분야 관련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은 '아시아·중남미·IDB·ADB'로 연결되는 삼각협력을 통한 새로운 개발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저성장 기조에서 탈피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중남미 인사들은 한국이 수 십 년간 이룬 고도성장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 기업들이 중남미에 적극 투자해달라고 당부했다.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IDB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이 이룩한 경제 기적은 중남미 뿐 아니라 전 세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중남미 경제가 지금은 다소 어렵지만, 성장 잠재력과 두 지역 간 경제협력 수요가 많은 만큼 투자에 큰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폐막 하루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저녁 개회식에서 축사를 통해 “바람을 등지고 순항하는 배도 방향과 항로를 정하지 못하면 원하는 곳에 가지 못한다”는 브라질 속담을 언급하며 ‘협력 다변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의 파트너십’, ‘사람과 물건, 자본이 자유롭게 교류하는 공동시장 구축의 파트너십’, ‘공동번영을 위한 ‘지식과 경험 공유의 파트너십’ 등 세 가지 파트너십을 제안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개회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배종태 기자


박 대통령, 고부가가치 창출의 파트너십, 공동시장 구축의 파트너십, 지식과 경험 공유의 파트너십’ 제안

박 대통령은 “풍부한 에너지와 광물자원을 가진 중남미와 세계적인 IT와 제조업 역량을 갖춘 한국은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가진 최상의 협력 파트너“라며 ”기존의 광물·유전 등 1차 산업의 단순 교역을 넘어서 이제는 인프라, 전력·에너지, ICT, 농업, 바이오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 분야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은 한·칠레 FTA(자유무역협정)를 시작으로 현재 세계 3위 수준까지 FTA 경제영토를 확장해 왔다”며 “페루, 콜롬비아와도 FTA를 체결해 중남미 국가들과 경제협력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콜롬비아와의 FTA를 조속히 발효시키고 메르코수르, 태평양동맹 등 중남미 경제블록과 통상·투자의 길을 더욱 확대해 가길 바란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부산총회를 계기로 중남미 지역의 인프라사업 개발을 위해 미주개발은행에 1억불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고, 향후 5년간 10억불 규모의 양자 금융도 중남미 국가들에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1년간 IDB 총회 의장으로 선출된 최경환 부총리는 모레노 총재를 비롯해 중남미 주요 경제각료와 잇달아 면담을 가졌다. 최 부총리와 모레노 총재는 EDCF와 IDB간 협조융자 퍼실리티 협약을 체결했다.


▲ 29일 개회식에서 중남미 참가자들에게 한국전통 국악 입체 무용을 펼쳐보였다.     © 배종태 기자
 
협약 체결 계기로 중남미 개도국의 경제발전과 한-중남미간 경협 확대 기대

이들은 협약 체결을 계기로 중남미 개도국의 경제발전과 한-중남미간 경협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국 정부(EDCF)는 2년간(‘15.3월~’17.2월) 1억불 한도 내에서 중남미 내 인프라 개발사업에 대해 IDB와 공동으로 차관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또 최 부총리는 볼리비아 개발기획부 장관과 면담 후 ‘2015년∼2019년 2억 5000만달러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을 체결하고, 니카라과(몬딸반)․콜롬비아(까르데나스)․온두라스(로드리게즈) 재무장관 등과도 양자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을 계기로 니카라과와 EDCF 시행약정을 체결하고, IDB와EDCF-IDB와 협조융자 퍼실리티 협약을 체결하는 등 개발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콜롬비아 국가기획처와 재정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 국의 재정제도 전반 및 재정정보시스템(FMIS) 구축 경험을 적극 공유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이덕훈 수출입은행장과 몬딸반 니카라과 재무장관 간 EDCF 사업에 대한 차관계약과 초고속 인터넷망 및 ICT 시스템을 구축하는 국가 정보화 프로젝트인 ‘브로드밴드 사업 MOU’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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