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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다”

정부 디플레이션 언급 후 기준금리 인하..“오해일뿐 소신 믿어달라”

이지완 기자 | 기사입력 2015/03/30 [15:40]

 

 

▲  <이주열 한은 총재,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다”>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이지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이하 한은) 총재가 장기화된 경제 불황이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30일 이 총재는 취임 1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간담회에서 “경기 회복세가 애초 예상보다 부진한 것은 소비를 중심으로 한 내수시장 침체가 원인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 총재는 “최근 불확실한 국내외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현 상황을 타개하기가 쉽지 않다”며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국내에서는 정부와 여러 경제 주체들이 다양한 구조개혁 강화하고 있는 만큼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총재는 간담회에서 ‘시장과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 총재는 “중앙은행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경제를 전망하고 정책을 운용하는 역할을 맡아 정부와 분리돼 신중할 수밖에 없다”며 “국내외 불확실성의 증가로 상호 간의 시그널 전달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느나 노력을 지켜봐 주기 바란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이번 기준금리 인하로 불거진 ‘외풍’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최경환 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이 공식석상에서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언급한 뒤 얼마 되지 않아 이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를 선언해 한국은행의 주체성에 대한 지적으로 ‘외풍’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이 총재는 “상황 전개상 의심의 요지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한은은 절대 경제상황 이외의 것에 휩쓸려 통화정책 운용하지 않겠다는 소신이 있음을 이해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2.00%에서 1.75%로 인하해 사상 첫 1% 금리 시대를 열었다.

 

saz1000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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