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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동국제강 ‘비정상적 자금 흐름’ 포착

본사·계열사 압수수색 후 재무·회계 및 해외 사업 실무자 조사

김영록 기자 | 기사입력 2015/03/30 [16:11]

 

 

▲ 동국제강 비자금 의혹 <사진출처=SBS 캡쳐>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김영록 기자= 검찰은 30일 동국제강이 해외법인을 통해 사업자금을 비정상적으로 운용한 흐름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동국제강이 해외 중간재 구매 시 대금 처리나 해외법인과의 거래 시 평소에 쓰지 않는 계좌로 돈을 송금하거나 송금처를 불필요하게 거친 흔적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8일 동국제강 본사와 계열사 사무실, 장 회장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이 업체의 비자금 조성과 역외 탈세 혐의 등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확보한 바 있다.

 

아울러 검찰은 입수한 단서로부터 구체적 범죄 혐의를 찾아내기 위해 이날 동국제강의 재무·회계 및 해외 사업 실무자 6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동국제강은 해외법인 등을 이용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역외탈세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비자금 규모는 100억 원이 넘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검찰은 동국제강이 대표적인 조세회피처인 파나마와 마셜군도에 여러 개의 법인을 두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 법인이 비자금 조성이나 역외탈세의 역할을 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한, 검찰은 장 회장이 횡령한 돈으로 미국에서 도박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조성된 비자금을 장 회장이 착복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ylki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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