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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지난달 가계대출 ‘급증’..주택거래 ‘활성화’ 원인

대출채권·연체율 9조7000억 증가..주택담보대출 영향 분석

이지완 기자 | 기사입력 2015/03/31 [09:57]

브레이크뉴스 이지완 기자= 가계대출 증가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를 타개할 방법은 좀처럼 보이지 않아 불안감만 쌓이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의 ‘2015년 2월 말 국내 은행의 대출채권·연체율’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273조9000억원을 돌파해 전달 대비 9조7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가계대출은 522조원으로 나타나 전달 대비 3조4000억원 불어났으며, 이는 앞서 4000억원 증가했던 것과 비교해 무려 8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일각에서는 가계대출이 대폭 증가한 것은 주택담보대출의 영향인 것으로 보고 있다.

 

2월 말 기준으로 가계대출 내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69조7000억원이며 전월 대비 3조9000억원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따른 주택거래가 급증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유지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2월 기준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은 총 8600가구로 전달 대비 2000가구 증가한 수치를 보였으며, 이는 2006부터 지난해까지 2월 평균 거래량이 5100가구 수준이었음을 감안할 때 급등한 수치다.

 

또한, 금감원은 가계대출 연체율이 0.57%로 전달 대비 0.04%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0.18% 하락했다고 전했으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의 경우 0.45%로 전달 대비 0.02% 올랐다고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가계대출의 증가세는 경기 불황의 장기화에 따른 주머니 사정의 악화를 보여주는 것이다”며 “주택담보대출 상승도 전셋값 급등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대출을 받아 매매로 돌아서는 것이다”고 말했다.

 

saz1000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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