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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해외 원정 성매매 알선 브로커, 성매수남 등 56명 검거

대학교수, 회계사 등 전문직과 고액 연봉 회사원 등 포함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5/04/01 [10:37]
▲ 부산경찰청 조중혁 국제범죄수사대장이 기자브리핑을 하고있다     © 배종태 기자

대학교수, 회계사 등 전문직과 고액 연봉의 대기업 회사원 등이 포함된 해외 원정 성매매를 알선한 브로커와  성매수남 등이 검거 됐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필리핀 현지 성매매 알선 업자와 결탁하여 해외에 서버를 둔 성매매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인터넷 카페 광고로 대학교수 등 전문직과 고액 연봉의 회사원 등을 회원으로 모집한 뒤, 필리핀 현지 여성과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브로커 김모(38세) 씨를 검거하고 필리핀에서 성매매한 박모(39세) 씨등 55명을 검거했다.

범인 김 씨는 필리핀 휴양도시 ‘세부’에 거주하면서 한국 관광객들이 현지 유흥업소 여성과 암암리에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사실을 알고 현지 성매매 알선업자와 결탁했다.김 씨는 2010년부터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에 ‘세부 여행’ 카페를 개설하여 ‘필리핀 밤문화 체험’, ‘세부 황제관광’, ‘24시간 애인대행’, ‘3박5일 100~200만원’ 라는 제목으로 수영복을 착용한 필리핀 여성 모델 사진을 첨부한 성매매 여행상품 광고로 관광객을 모집 했다.

 
▲ 해외 성매매 호객 현장 (부산경찰청)     © 배종태 기자
 

김 씨는 성매수 남성이 필리핀에 도착하면 현지 유흥업소 종업원들을 성매매 상대로 연결시켜주며, 여행기간 동안 낮에는 여행 가이드로, 밤에는 성매매 상대가 되도록 했다. 김 씨는 2011년 5월부터 2013년 6월경까지 1인당 1,100~1,800달러를 받고 성매매를 알선하는 등 확인된 성매수 남성 55명으로부터 64,150달러 (한화 약 7,220여만원)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국내 포털사이트 카페를 통해 원정 성매매를 한 남성들이 검거되어 수사가 진행되자 추적을 피하기 위해 미국, 유럽 등 해외에 서버를 두고 별도의 사이트를 추가로 개설․운영했다. 또한 회원들에게 ‘성매매 조사시 대처방법’을 공지하고, 사이트 차단에 대비한 ‘IP우회 접속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면서 성매매 대금을 현금으로만 받는 등 범행의 치밀함을 보였다.
 
김 씨가 운영하는 성매매 사이트에 회원가입하여 해외 원정 성매매를 한 남성들 중에는 대학교수, 회계사 등 전문직과 고액 연봉의 대기업 회사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 되었다.

조중혁 수사대장은 "해외나가면 성매매 처벌이 회피될 것으로 오인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사이트 운영자도 경찰수사를 피할 수 있는 것처럼 현혹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원본 기사 보기:부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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