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현대=범찬희 기자] 종합 인테리어 기업 한샘이 자회사에 일감을 몰라줬다는 의혹을 일축했다.
한국인조석가공협동조합은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샘이 내부거래를 통해 사익을 추구하면서 소상공인 영역에 침투해 연관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샘이펙스는 가구업계 1위 한샘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2013년 매출액 614억원에서 지난해 1000억원 가량으로 두배 가까이 성장했다”며 “한셈이펙스와 한셈의 내부거래 매출 비중은 최대 70%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또 “한샘이 중국에서 대량 수입하는 원료는 중국산 UP로 기존 MMA와 외관은 비슷하나 열에 약하고 내구성이 취약해 품질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한샘이펙스는 싱크대, 식판에 사용되는 인조대리석을 가공하는 한샘의 자회사로 한샘 최양하 회장과 창업주인 조창걸 일가가 대주주로 있다.
이러한 한국인조석가공협동조합의 주장에 대해 한샘 관계자는 “조합의 주장과는 달리 한셈이펙스의 지난해 매출은 700억대”라며 “내부거래 비중 역시 2011년 이후로 40%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중국산 UP는 외관과 품질면에서 MMA와 차이가 없으나 가격이 저렴해 소비자들이 선호한다”며 “조합의 발표는 부풀려진 측면이 많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조합과 한샘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한샘 일감 몰아주기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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