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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이경미 기자= MC란 사전적 의미를 인용해 설명하자면 ‘Master of Ceremonies’의 준말로 어떤 의식이나 행사, 대담과 좌담 프로그램 등의 진행자를 말한다. 덧붙여 주연을 빛나게 해 주는 조연이면서, 상대의 움직임을 늘 관찰하고 거기에 따라 자신의 행동반경을 조절하며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말을 잘하도록 도와주는 사람’인 것. 이와 같은 진행자 앞에는 ‘국민MC’ 타이틀이 따라붙기 마련이다.
‘국민MC’ 타이틀은 방송인 송해, 이금희, 이경규, 김국진, 서경석, 김용만,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등 탁월한 진행 능력을 선보인 연예인의 이름 앞에 붙어 사용됐다.
이들 중 이경규,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의 지상파 3사 KBS, MBC, SBS 방송·수상 경력을 예로 들어 ‘국민MC’ 자질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먼저 이경규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 ‘전파견문록’, ‘해피선데이’, ‘느낌표’, ‘퀴즈! 육감대결’, ‘절친노트’ 등에서 맹활약했으며 현재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 중이다.
그의 수상 경력을 살펴보면 MBC ‘방송대상 코미디부분’ 대상 3회, ‘코미디대상’ 대상 1회, ‘방송연예대상’ 2회, KBS ‘연예대상’ 대상 1회, SBS ‘연예대상’ 대상 1회를 차지했고, 이외에도 최우수상, 프로듀서 MC상, PD상 등 총 18개의 상을 받았다.
이경규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몰래카메라’에서 황당한 상황 속 그들의 진솔한 모습을 찾아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해 눈길을 끈 바 있다. 그는 이 코너로 자신의 입지를 굳혔으며, 당시 ‘일요일 일요일 밤에’ 메인 MC였던 주병진, 최수종 등을 넘어설 정도였다고. 그의 레전드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다.
유재석은 ‘목표달성 토요일’, ‘진실게임’, ‘해피투게더’, ‘일요일이 좋다’, ‘놀러와’, ‘느낌표’, ‘X맨’, ‘패밀리가 떴다’에서 능숙한 진행 실력을 선보였고, 현재는 KBS ‘해피투게더3’, MBC ‘무한도전’, SBS ‘런닝맨’ 등 지상파 3사에서 활약 중이다.
또한 유재석은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6회, SBS ‘연예대상’ 대상 4회, KBS ‘연예대상’ 대상 2회 이외에도 최우수상, 특별상, 프로그램상, PD상 등 총 20개로 대상만 12개를 기록했다.
그는 무명 시절을 거친 뒤 KBS ‘서세원쇼’에서 재치와 입담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예능계에 자리를 잡아가던 중 MBC ‘목표달성 토요일-스타 서바이벌 동고동락’으로 첫 메인 MC를 맡게 된다.
당시 유재석은 출연진들의 성향을 배려하며, 적절한 타이밍에 망가지기도 해 자신의 진행 스타일을 마음껏 펼쳤다. 이로 인해 MBC ‘연예대상’ MC부분 특별상을 차지하기도.
강호동은 ‘뷰티풀선데이’, ‘강호동의 천생연분’, ‘야심만만’, ‘X맨’, ‘1박 2일’, ‘강심장’, ‘무릎팍도사’ 등에서 남들 못지 않은 진행자의 면모를 보였다. 현재는 SBS ‘스타킹’, KBS ‘우리동네 예체능’에 출연하고 있다.
그는 KBS, MBC, SBS에서 각각 2회씩 대상을 타는가 하면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프로듀서상 등 총 12개의 상을 받았다.
강호동이 주목받을 수 있었던 프로그램은 MBC ‘강호동의 천생연분’으로, 이 프로그램은 본래 MBC ‘목표달성 토요일’의 코너 중 하나였지만 인기를 끌게 되면서 단독프로그램으로 독립하게 된다. 이에 그는 ‘연예대상’에서 진행자 부분 특별상을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신동엽은 KBS ‘연예대상’ 대상 2회와 특별상, 10대 스타상 등으로 총 6개의 수상 경력을 지녔다.
그는 ‘일밤’, ‘해피투게더’, ‘실제상황 토요일’, ‘일요일이 좋다’, ‘느낌표’, ‘있다! 없다?’, ‘경제비타민’, ‘자유선언 토요일’, ‘강심장’ 등에 출연했고, 현재 ‘세바퀴’, ‘불후의 명곡’, ‘안녕하세요’, ‘동물농장’ 등 지상파 3사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콩트와 스튜디오 안에서의 개인 진행이 주특기였던 그는 2000년대 후반부터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적응하지 못하고, 하는 프로그램마다 저조한 시청률로 폐지되는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김연아의 키스&크라이’,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등 오디션 형식의 프로그램에서 순발력 있는 진행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며 KBS ‘연예대상’ 대상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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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한 현재 ‘국민MC’라 불리는 이들을 이어 ‘차세대 국민MC’ 타이틀을 가지게 될 혹은 귀추가 주목되는 연예인으로,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전현무, 정형돈, 하하, 유세윤을 선정하고 그들의 활약상을 다시금 조명해 봤다.
전현무는 KBS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지만, 예능에 더 관심을 보이며 MC 계열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2009년 KBS ‘연예대상’ 쇼오락 MC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한 것.
그는 현재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진솔한 모습을 선보이는가 하면 tvN ‘수요미식회’, JTBC ‘나홀로 연애중’, ‘비정상회담’, MBC 라디오 ‘굿모닝FM’ 등 다방면에서 경력을 쌓는 중으로, ‘예능 대세’답게 MBC ‘무한도전-식스맨’ 특집에 출연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중이라 밝힌 바 있다.
또한 전현무는 초반 비호감 이미지를 탈피한 지 오래, 귀여운 이미지와 유식함을 자랑해 뇌가 섹시한 남자로 불리며 유쾌한 입담을 자랑한다.
정형돈은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고, MBC ‘무한도전’을 통해 전성기를 맞이한다. ‘무한도전’이 큰 인기를 끌게 되자, 2007년 ‘방송연예대상’에서 최초로 단체 대상을 받는 모습도 펼쳐졌다.
현재 그는 ‘무한도전’과 KBS ‘우리동네 예체능’에 출연 중이다. 각각 ‘국민MC’인 유재석, 강호동과 함께 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그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할 만하다.
이외에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 JTBC ‘닥터의 승부’, ‘냉장고를 부탁해’ 등에서 2MC로 활약 중이다.
하하는 가수로 데뷔한 뒤 SBS ‘X맨’에서 뛰어난 예능감으로 주목을 받았고, 정형돈과 마찬가지로 ‘무한도전’을 통해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하하는 SBS 라디오 ‘하하의 텐텐클럽’을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진행하기도 했으며, 현재 MBC ‘무한도전’, SBS ‘런닝맨’ 등에 출연, Mnet ‘야만TV’에서는 직접 MC를 보고 있다.
토요일, 일요일 지상파 대표 예능프로그램을 동시 출연하고 있는 연예인은 그와 유재석뿐. 하하가 ‘차세대 국민MC’로 각광받을 수 있는 부분이다.
유세윤은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과거 화제의 프로그램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강호동을 도와 유쾌함을 선사한 바 있다. 지금은 JTBC ‘비정상회담’,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서 진행을 맡고 있는 상태다.
그의 특징을 얘기하자면 앞서 거론한 차세대 MC들과 다르게 특별한 수상 경력은 없지만, 네티즌들의 인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네티즌들 사이에서 유세윤은 ‘뼈그맨’으로 통하는데, 이는 뼛속까지 개그맨의 줄임말이다. 예능을 이끌어가기 위한 필수 조건인 뛰어난 예능감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들은 현 시점의 ‘국민MC’들이 지나온 과정에 불과하다. 그들처럼 명예를 얻고 싶다면 국민들이 원하는 MC의 기대치에 미칠 수 있도록 경력을 쌓고, 자신만의 특색 있는 진행 스타일을 찾기 위해 피와 땀을 흘리며 노력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모든 것을 다 갖췄을 때 방송 프로그램 운도 따라준다면 ‘국민MC’ 타이틀이 바로 눈 앞에 다가올지도 모른다. 전현무, 정형돈, 하하, 유세윤 혹은 제3자의 인물 중 누가 미래 예능을 이끌 ‘차세대 국민MC’가 될지 주목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