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삼성대권 유언, 이맹희는 충격 받았다!!

충격비화, 삼성가 장남 이맹희씨 숨겨둔 이야기 <제4탄>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06/03/10 [12:17]
▲이맹희 씨   ©브레이크뉴스

 
이병철 회장이 창업한 삼성그룹의 후계 즉 삼성그룹의 대권은 이건희 회장이 차지했다. 당시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큰아들이었던 이맹희씨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장자 상속의 전통이 이어져온 우리나라 풍습으로는 당연히 큰아들인 이맹희씨가 삼성의 대권을 차지했어야 옳았다. 그러나 결과는 이맹희씨가 아닌 이건희씨에게로 돌아갔다. 그 이후 삼성은 승승장구, 한국 최대 재벌로 성장했다.

삼성의 대권승계 문제는 아직도 세인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장자인 이맹희씨가 생존해 있고, 이건희 회장이 삼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삼성 대권과 관련, 문서화된 유서는 없었다는 게 이맹희씨의 증언이다.

"아버지는 유서를 만든 적이 없다"

이맹희씨는 "삼성의 대권승계를 이야기하면 누구나 삼성을 건희 체제로 만들면서 아버지의 유서를 통해서 승계했다고 믿는 것 같다. 사실 아버지는 어머니나 누이 혹은  창희를 통해서 여러 차례 나에게 '서울로 올라와서 내 밑에서 무릎꿇고 사과한 다음 다시 내 밑에서 일을 하라'는 전갈을 보내며 유서문제를 거론한 적이 있었다. '유언장을 바꾼다'는 말은 그 이전의 내용은 나에게 유리하게 작성되어 있었는데 내가 아버지에게 계속 굽히지 않고 버티면  유언장의 내용을 나에게 불리하게 바꾸겠다는 이야기였다. 한때 나에게 전해졌던, '삼성을 없애겠다, 국가에 헌납하겠다'는 말 역시 마찬가지 뜻을 품고 있었다. '네가 그렇게 말을 듣지 않으면 삼성을 없앨 수도 있으니 빨리 나한테 와서 내 말을 들어라'는 뜻이었다."고 설명하면서 "그러나 아버지는 바깥에서 이야기하는 식의 유서를 만든 적은 없다. 아버지의 유언은 모두 구두였고, 우리 식구 이외에 그걸 증명할 사람은 신현확씨 그 분이 유일한 분이다. 그 분은 그야말로 반세기 가까이 아버지와 삼성, 그리고 우리 집안과 인연을 맺은 분인데 나는 경영인으로 혹은 관리로, 나아가서는 인생은 선배로 그 분을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삼성 후계구도에 대한 증언

이맹희씨의 삼성 후계구도에 대한 증언은 당시로 봐서는 한국 재계의 지형을 바꾸는 대사건이었다. 이맹희씨는 "아버지가 삼성의 차기 경영자로 건희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처음 발표한 것은 1976년 9월 중순경이었다. 이때 아버지는 암수술을 위해서 일본으로 출국하기 직전이었다."고 되돌아보면서 "아버지가 삼성의 후계구도에 대해서 처음으로 밝힌 것은 암수술차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날 밤의 가족회의에서였다. 아버지의 병이 암이라고 확인된 후, 일본의 가지타니 박사의 집도를 받으러 가기 전날 밤 전 가족이 한 자리에 다 모였다. 건희는 해외출장 중이었다. 장소는 용인에 있는 아버지의 거처에서였다. 그 자리에서 아버지는 후계구도에 대해서 처음으로 언급했다. '앞으로 삼성은 건희가 이끌어 가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고 한다.

이병철 "건희에게 삼성 경영권 물려준다" 유언

그는 아버지로부터 이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회사의 대권이 동생한테 넘어가는 순간인데 충격을 받지 않을 사람이 있겠는가? 이맹희씨는 "어머니와 누이들, 그리고 아내까지 있던 자리였다. 그 말을 듣는 순간의 충격을 나는 잊지 못한다. 그 무렵엔 벌써 아버지와의 사이에 상당한 틈새가 있었지만 그래도 나는 언젠가는 나에게 삼성의 대권이 주어질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면서 "아내와 어머니도 멍한 표정이었다."라고 회고하고 있다.
이맹희씨는 "운명 전에 아버지는 인희 누나, 누이동생 명희, 동생 건희, 그리고 내 아들 재현이 등 다섯 명을 모아두고 그 자리에서 구두로 유언을 하고 건희에게 정식으로 삼성의 경영권을 물려주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이병철 삼성의 창업회장은 운명하기 직전에도 이건희 회장에게 삼성의 대권을 물려준다고 말했다고 한다. <계속>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