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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원, 보험금 잘 안주는 보험사 ‘공개’

부지급률 높을수록 심사숙고..AIA·에이스손보 각각 1위

이지완 기자 | 기사입력 2015/04/10 [09:46]

 

▲  <금소원, 2014 보험금 부지급률 현황 발표>   <사진출처=금융소비자원>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이지완 기자= 금융소비자원(이하 금소원)이 보험금 잘 안주는 보험사들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금소원은 10일 ‘지난해 보험금 부지급률’을 조사해 보험금 지급에 인색한 보험사들을 발표했으며, 생보사 중 AIA생명, 손보사 중 에이스손보가 가장 높은 부지급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금 부지급률’은 보험금을 청구한 사항 중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은 비율을 의미하며, 부지급률이 높을수록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잘 안줬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생보업계 부지급률 1위를 기록한 AIA생명은 전체 3.13%를 기록했으며, 보험금 청구 건수 5만9830건 중 1874건의 보험금을 부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보업계 평균 부지급률이 1% 미만인 것을 고려할 때 3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와 함께 하나생명이 2.38%를 기록해 보험금 청구 건수 547건 중 13건을 부지급했고, KDB생명은 2.19%로 보험금 청구 건수 3만3989건 중 744건을 부지급했다.

 

또한, 손보업계 부지급률 1위는 에이스손보가 전체 2.42%를 보여, 보험금 청구건수 16만6049건 중 4021건의 보험금을 부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업계 평균 수치가 0.87%인 점을 비교하면 3배를 밑도는 수준이다.

 

아울러 AIG손보가 1.91%로 보험금 청구 건수 8132건 중 155건을 부지급했고, 흥국화재가 1.58%로 보험금 청구 건수 36만6535건 중 5710건을 부지급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보험사들이 경영 악화를 이유로 지급심사 강화를 벌이면서 보험금을 제대로 주지 않거나 주더라도 삭감 지급하고 있어 가입자들의 피해가 속출한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발생한 보험 민원 중 보험금 산정·지급 민원이 전체 37%를 차지할 정도로 보험사와 고객의 갈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금 부지급률이 높을수록 고객들은 보험금을 제대로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해당 피해는 고스란히 고객이 감수해야 하는 만큼 사전에 관련 자료들을 참조해 보험 상품에 가입하는 수밖에 없다”고 당부했다.

 

금소원 관계자는 “보험약관에 명시된 것처럼 보험사의 주된 의무는 보험금 지급이다”며 “보험사가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것은 의무 및 계약위반인 만큼 강력한 제재를 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az1000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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