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가신들이 밟은 88만 불짜리 지뢰
대인지뢰(MINE). 북한이 상륙훈련과 잠수함 비행기를 이용한 침투전략을 중시하는 까닭은 DMZ에 묻어놓은 수천만발의 대인지뢰로 인해 속공(速攻)이 어렵기 때문이다. 침투돌격 중 한사람이 대인지뢰를 밟으면 발목이 절단되어 두 명의 전우들이 양 어께로 부축하여 안전지대로 옮겨야 한다. 즉 값싼 지뢰 한발로 세 명의 전투원을 묶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가난한 국가에서 국경을 지키는 반영구적인 방어기제로 활용하고 있다. 이를 뛰어넘기 위해 북한은 20만의 공중 바다를 통한 특수전 병력으로 3일 내에 남한 전역 후방을 전쟁터로 삼아 미군이 상륙하기 전에 전후방 총공격으로 승전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대인지뢰는 비용 대비 전투효과를 내는데 최적의 군사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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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인지뢰를 검찰이 밟고 말았다. 그 후폭은 고스란히 현 정권의 가신들에 대한 조사로 이어져야 국민의 분노를 가라앉힐 수 있다. 검찰의 섣부른 자충수로 사정정국에서 칼날을 잃고 국민들로부터 표적수사란 비판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다.
검찰이 2조 원대 자산의 경남기업을 도산시키고 성완종 회장을 자살로 내몰면서 수천수만의 임직원과 협력업체의 줄도산이란 자충수를 두었다. 고 성완종 회장은 고향 선영의 어머니 묘에 절하면서 무고와 명예회복을 다짐했었다. 초등학교 중퇴 학력으로 온갖 역경을 딛고 경남기업을 지역경제를 넘어 해외 자원개발 사업까지 이끈 성 회장이야말로 그레이트 코리언이다. 전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10만 달러, 허태열 후원집사에게 7억원,도합 약 88만불을 박근혜 대통령 당내경선을 위해 2006년과 2007년에 건냈다고 경향신문 담당자에게 유언대담하고 홀연히 고독하게 이승을 떠났다.
물론 박근혜 대통령은 죄가 없다. 김기춘과 허태열의 표리부동한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성 오리발작전으로 성 회장은 저승에서도 억울함을 풀지 못하게 되었다. 이에 청와대 고위관계자에게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묵살당하고, 검찰에게는 협공당하여 천길 외롭고 분한 마음으로 북한산 산골짜기에서 넥타이로 목을 맸다. 이에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 집사들이 한 일이라 담을 쌓을 것이 아니라 최소한 도덕적인 측면에서 망자에 대한 유감표시를 해야 한다. 그래야 저승에 가서라도 성 회장이 편안히 눈을 감을 수 있다. 또한 남겨진 가족들마저 통장을 뒤지는 후속적인 조사로 사회적인 범죄인 가족으로 내몰릴 수 있다. 그리고 경남기업 임직원과 협력업체의 가족들의 생계를 안정화시키는 응분의 명예회복책을 강구해야 한다.
집권기에는 진실을 호도할 수 있지만 퇴진 후에는 전 정권의 부패를 척결해서 국가기강을 바로잡는다는 기업 길들이기는 역대로 변한 것이 없다. 막말로 정수장학재단이나 박지만 회장의 사업체를 뒤진다면 반드시 먼지가 날리게 되어 있다. 경남기업은 내수주력으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건설업체이다. MB정권 들어 해외 자원개발에 진출한 것이 죄라면 마땅히 MB정권의 해외 자원개발 담당자의 통장과 통화기록을 조사하면 쉽게 밝혀질 사안이다. 현실에서 집권당은 힘으로 희생양을 만들 수 있지만, 진실은 반드시 역사가 증명하게 돼있다.
◆외사촌 형 상담.
찜찜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다. 형은 한쪽 청력을 잃었다. 북파공작원 출신인데 수년간 국가를 상대로 소송하여 엊그제 대법원을 상대로 3명만이 국가공훈 보상대상자로 판결 받았다. 공군의 OSI 육군의 HID 해군의 UDU가 정보사령부 산하 북파공작원 부대였다. 형은 해군의 UDU출신으로 부사관으로서 훈련을 마쳤는데, 훈련 중 갯뻘이 한쪽 귀에 들어가 고막을 상실했다. 이후 막노동으로 환갑에 이르렀고 생활고를 겪으며 딸을 교사로 만드는데 학비를 대느라 아직도 지방에서 전세를 살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사주상담료로 10만원의 막노동 일당을 보냈으니 눈물겨웠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농사 거들다 살겠다고 해군에 지원하여 청력을 잃고 국가를 위해 대통령과 안기부장을 상대로 북파공작 수행과 비밀 준수를 서약했는데도, 청력을 잃은 형의 보상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행히도 대법원이 국가보상과 국가에 대한 공훈을 인정하여 반 귀머거리에 애한 보상을 보훈처에 신청할 일만 남았다.
나 또한 특전사 부사관 생활에서 팔목 인대파열 팔꿈치 활액낭 파열로 제거 수술 허리 디스크 등 3종세트를 받고 눈물의 전역을 했다. 80년대 당시 군 지휘관들은 승진고과에 전전긍긍하여 어지간한 부상엔 자대 내 의무대에서 치료하게 하는 경향이 많았다. 논산 국군병원에 후송가면 보병부대로 전출이 분명하기에 수술만하고 서둘러 자대 의무대와 내무반에서 치료 및 회복치료를 요구받았다. 세군데 수술과 부상으로 전역 후 막일도 하기 힘들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 길이 국가에 대한 충성이고 나의 명예에 관해 침묵해야할 사안이라고 판단했던 게 큰 실수였다.
외사촌 형과 나는 국가에 대해 충성을 다했다고 본다. 그러나 보훈처를 상대로 형은 보상을 받게 되었고, 나는 입원기간이 적어 보상받을 수 없다고 통보받았다. 현역 재직 중인 특전사 원사 동료들과 파출소 소장으로 근무하고 있거나 연중 두 번 단합대회에 나오는 동료들은 이 사실을 다 알고 목격했다. 전업주부로 애 키우고 하루살이를 하다 보니 몇 달이 걸릴지 모르는 동료들의 사실 확인 탄원서에 도장을 받아오기가 시간적으로 어려웠다.
이렇게 침묵하는 다수의 국민들도 있다는 사실을 검찰과 집권당은 알아야 한다. 사정을 하려거든 전 집권당을 뒤지지 말고 현 집권당의 과거부터 조사하는 것이 순리이고 뜨거운 침묵의 대중들의 요구이다.
◆나는 아들에게 세 가지를 생전 유훈으로 당부하고 있다
첫째, 부패의 온상이자 따라할 수밖에 없는 공무원이 되지 말고 또한 공무원 아내를 만나지 마라. 5급까지는 시험으로 들어갈 수 있으나 4급부턴 홀로 독야청청하기가 어렵다. 관행과 뇌물수수를 상사가 지시하는데 어긴다면 너는 왕따당할 수밖에 딴 도리가 없다. 겨우 관리나 하면서 전례를 들어 민원인들을 윽박지르는 구도가 공무원 조직이다. 책상머리에 앉아 오라가라 명령만하고, 농림부장관이 씨 뿌릴 시기와 수확철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다. 공무원 조직은 관행에 물든 소비 집단이다. 국민에 대한 창조적 지원은 못하고 안 된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차일피일 미루어 민원인들 속 타게 하는 거북이 집단이다.
둘째, 종교인 아내를 절대 만나지 마라
한사람이라도 확인하지 못한 내세 지옥을 들어 협박하는 목사나 스님들에게서 배울 것이 없다. 경전을 읽어 교훈 삼되 주구잧앙 정리나 교회에 가서 구원에 목메지 말고 그 시간에 차리리 폐지 주워 돈을 만들어 이웃을 도와라. 무슨 작정헌금 생일 축하헌금 등등으로 집사나 권사 장로를 따려면 헌금과 전도를 통하여 신도를 모아야 한다. 절에 가면 중건불사 기와불사에 많은 돈을 내면 석판이나 동판에 네 이름을 후대에 전할 수 있으나 그것은 돈으로 산 헛 명예심에 지나지 않는다. 신심으로 절과 교회를 키워놓으면 이웃을 마귀사탄이라 벽을 쌓고, 신도들 수자로 목사와 스님들이 예배당과 절을 팔아먹는다.
셋째, 되도록 월남한 할아버지를 둔 후손을 만나지 마라.
그들은 철저한 반공주의자들이기도 하지만 너무 편향된 극단논리를 가진 사람들이다. 고향산천과 부모형제를 배신하고 내려온 독한 사람들인데 내림의 유전자와 대립의 민족관을 가진 사람들이다. 대립은 싸움을 낳고 힘이 있으면 이웃을 짓누르고, 힘이 없으면 노인이 되어 관제데모에 나가 북한을 흡수통일해서 고향에 가 옛날 논밭과 건물을 되찾을 소송으로 통일조국 하에서 이권과 안하무인 기득권으로 현지동포를 억누를 사람들이다.
공무원 100만+ 종교인 2000만+ 탈북자 수백만 후손은 보수의 아성이자 대립갈등의 세포들이다. 이 숫자만 제대로 참길을 걷고 회개하고 민족통일관만 바꾸더라도 사회가 밝아지고 통일이 앞당겨진다. 이 세 가지 부류에 속한 여자를 내 며느리 혹은 내가 죽은 뒤에 네 아내로 맞이한다면 제사도 지내지 마라. 나는 이렇게 아들에게 아내선택 교육을 16살 아들에게 10년째 해오고 있다.
◆마음담은 떡이냐, 아니면 뇌물이야?
지금껏 학원수강 한번 하지 않고 핸드폰도 없는 외동아들이 혼자 무슨 서류를 낑낑대며하다가 서럽게 통곡했다. “도와주세요. 엄마!”. 내성적인 성격에다 실제로 친구 하나 없는 아들을 초등학교 때는 친구들이 꼬집고 할퀴고 해서 상처가 난적이 있었다. 중2 때는 짓궂은 같은 반 친구가 뒤에서 바지를 벗겨내려서 여학생들이 황당해하면서도 놀림감으로 한동안 괴롭힘 당했다.
서울 과학영재고에 지원하는 서류들 준비를 혼자하려다 벽에 막혀 울어버린 것이었다. 친구 대신 책을 친구삼아 책을 5000권 이상 사주었고 다 읽었다. 그러나 사회성과 대인관계가 약해서 외톨이로 지내왔지만 남을 괴롭히진 않았다. 자기소개서 과학선생님 추천서, 생활기록부 성적확인서, 학교장 직인, 담임선생님 추천날인서 등등이 필요했는데 선생님에게 선 듯 제 정보를 전하지 못하고 우물거리다 벽에 막혀 마감 하루 전에야 말해온 것이었다. 부랴부랴 날을 새서 서류준비를 도와줬고, 수업시간 전에 문제를 해결해야 했기에 어제 밤중에 여러 선생님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에야 내가 학교에 가서 인비봉투를 받아다가 당일배달 우편으로 부쳤다. 휴식 중인 선생님들의 야밤전화가 민망했다. 집 근처의 ‘빚은’이란 떡 가게에 가서 3망원에 훨씬 못 미치는 곽에 담은 떡 세 개를 샀다. 하나는 담임선생님, 또 하나는 당일에 일찍 일어나 추천서를 써준 과학 선생님, 다른 하나는 중2때 아들 바지를 여학생들 앞에서 벗겨 내린 것에 대한 원만한 가해자 피해자 경찰신고까지 갔던 험악한 상황을 지혜롭게 해결해주신 생활교육 지도 선생님께 전달해드렸다. 공무원인 마누라가 3만 원 이하 선물이면 괜찮다고 해서 준비했는데 찜찜하고 부끄러웠다. 수십 명의 선생님들께서 교무실에 계셨는데 달랑 떡 세 덩어리를 건네기가 무안했다. 선생님들은 다 같이 나눠드시겠다고 했다. 그놈의 3만원 상한선 뇌물타령 아니면 한 조각이라도 다 돌아가게 드렸어야 했는데 송구스러웠다.
하위직은 짓누르면서 고위직 김기춘 허태열 10만 달러와 7억원 뇌물수수의 대인지뢰를 밟은 검찰의 후속조치가 자못 궁금하다. 인격살인 인생모독으로 자살로 생을 마감케 한 검찰과 청와대는 경남기업 고 성완종 회장과 연관된 사람들의 밥줄을 어떻게 이을지에 대한 노선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사람들이 묻는다, 아들을 어떻게 키웠느냐고!
다음과 같이 살라고 침대 화장실 부엌 거실에 붙여놓았다. 10년째 매일 외우게 했다. 주눅 들고 지독한 내성적이지만 단 한 번도 친구에게 욕하거나 때리거나 무시한 적 없이 제 길을 걸어온 아들이다. 검찰도 이중에서, 5 7 10 11번을 참고할 것을 권고하고 싶다.
◆ 사랑하는 아들에게 바란다
1.앉을 때 설 때 소지품을 1분간 확인해서 챙긴다.
2.일간 주간 월간 중요한 일정은 달력 수첩에 메모한다.
3. 학생증 티머니 여권 지갑은 주머니에 단단히 간수한다.
4.컴퓨터 사용 시 옆의 메모지에 기록하는 습관을 갖는다.
5.모르는 것은 얼마든지 배워라. 하지만 실수는 두 번 다시 하지 마라.
6.소리 내어 읽고 쓰고, 다음에 모르는 것을 컴퓨터를 이용 해서 새로운 정보를 찾아라.
7.공부는 스스로 살고 남을 돕는데 이용되어야 한다.
8.하루에 한 시간 이상씩 반드시 운동한다.
9.음식은 골고루 먹고 물을 많이 마셔라.
10.좋은 것이 있으면 남과 나눌 배려심을 가져라.
11.친구를 잘 사귀어라. 동지도 배신자도 된다.
12.최선을 다하고 나서 결과가 나빠도 수용하라.
13.매일 부모나 웃어른에게 안부전화를 해라.
14.공부하기 전후에 반드시 책상을 정리한다.
15.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생각을 표현하라.
16.매일 책상과 침대는 십 분씩 정리정돈하고 잠잔다.
17.하고 싶은 것을 하되 제일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라.
18.전기와 가스레인지 등 사용 시에 위험요소를 방지하라.
19.실수는 누구나 있다. 더 이상 위에 쓰인 것을 망각하 지마라. 매일 한 번씩 소리 내어 읽고 잠든다.
◆고 성완종 회장님의 입지전적 성공이 우리사회의 비정규직과 취업재수생 청년백수 2030분들에게 귀감이 되었으면 한다.
여왕폐하 로얄제리 향기로 멀쩡한 기업가 고 성완종 회장님을 죽이고 다시 부관참시하려는 검찰이 권력의 시녀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 국민여론에게 물어 수사를 원만히 진행시켜야 한다. 필리핀 군사쿠데타 세력에게 팔굽혀펴기 100번으로 용서하고 국민통합으로 이끈 사례를 검찰과 청와대는 참고할 필요가 있다. 부패와의 전쟁은 사자방과 해외자원 개발 비리를 파헤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 정권과 유착관계에 있는 기업부터 수사해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다. 현 관공직 부패부터 시작하는 것이 옳다. 검찰은 전정권 낙하산 인사들을 몰아내고 기업을 길들이며 현 경제상황의 책임을 MB정부에게 묻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한 뿌리에서 성장한 보수 새누리 정권의 책임 또한 피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제 김기춘 전 비서실장 10만 불과 허태열 선거지원 7억원의 사용처가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방문과 경선자금으로 쓰였다는 사실부터 법적으로 해명해야 한다. 역풍이다. 대인지뢰다. 검찰의 부패와의 전쟁이 출발하기도 전에 밟아버린 자충수 대인지뢰를 어떻게 비켜갈지 국민들은 두 눈에 쌍불을 켜고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미 똥이 돼버린 옛날 정치자금보다는 차후로 부패의 온상이 돼서 결국 차기 정권에서 새누리당을 심판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검찰은 스스로 끊어내야 한다. 결자해지(結者解之)다. 수천수만의 경남기업 임직원들과 협력업체 가족들의 생계를 빼앗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지금은 분열보다는 통합이 우선되어야 하고, 기업을 망치는 것은 정치권의 노물이고, 그 한 복판에 김기춘 허태열 같은 충신들이 부패의 표본으로 서 있으니 어떻게 사태를 수습할지에 대한 전개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발본색원 일벌백계 기업 길들이기로 오뉴월 땡벌집을 건드린 검찰의 자충수를 빨리 수습하는 것이 대다수 국민여론임을 깨달아야 한다. 사정할 시간에 룸싸롱 탈세 잡고, 골목경제를 위협하는 대기업의 SSM 무차별적 침공에 대한 불법이나 수사할 일이다. 영세상인 삥 뜯는 동네 양아치부터 잡아들일 일이다. samsohun@hanmail.net
*필자/삼소헌 이래권. 작가. 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