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현대=임수진 기자] 수원역 롯데몰과 AK가 건물 간 육교 연결을 놓고 팽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5개월째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당초 롯데는 버스환승센터를 이용해 수원역사와 롯데몰 수원역점을 연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수원시의 버스환승센터 완공 일정이 2016년 말로 연기되자 롯데는 지난해 6월부터 보행 육교를 짓기 시작했다.
이후 완공을 10m 앞둔 지난해 11월, AK측이 육교 연결을 허락하지 않아 공사가 중단됐다. AK는 수원역사 지분의 84.2%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원역사에서 AK플라자를 운영 중이다.
수원역사 2층 대합실과 롯데몰 2층을 직접 연결하면 100m정도의 거리다. 하지만 연결되지 못한 육교 때문에 시민들은 역사 건물의 화물용 엘리베이터나 급경사의 보행통로를 통해 1층으로 내려와 인근 공사장을 피해 500m나 돌아 이동하고 있다.
안팎에선 AK측이 수원역사의 소비자를 빼앗길 것을 우려한 결정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AK플라자 관계자는 “이미 수원역에 십 수년간 자리를 잡고 있던 것은 AK플라자였고 (소비자 유치)문제와는 무관하다”며 “롯데 측에서 일방적으로 공사를 시작한 것 이고 안전성이 점검되지 않은 임시축조물이기 때문에 연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롯데몰 관계자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서 진행된 공사이며, AK측과 협의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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