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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이경미 기자= 종편은 종합편성채널의 줄임말로 지상파 방송처럼 보도와 오락·교양 등 모든 분야 프로그램을 편성할 수 있는 채널이다. 조선일보의 TV조선, 중앙일보의 JTBC, 동아일보의 채널A, 매일경제의 MBN 등 종편 4사가 처음 취지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대로 구성돼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종편 4사를 살펴보기에 앞서 탄생 과정부터 설명하자면, 지난 2009년 7월 22일 국회에서 통과된 신문법과 방송법 개정안에 의해 신문의 방송사 겸업이 가능해졌다.
기업의 방송사 지분 소유 허용에 대한 규제도 완화돼 신문법과 방송법, 그 외의 미디어 관련 법안의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종편의 도입이 성립됐다.
당시 정치권과 언론들은 개인·기업이 두 가지 종류 또는 그 이상의 커뮤니케이션 산업을 소유하도록 허용하는 ‘신문방송 겸영’ 안건에 관해 찬반 양론이 갈리기도 했다.
반대 측의 논란으로 헌법재판소에서 회부되기도 했으나, 기각 판정으로 인해 2010년 11월 30일부터 본격적인 종편의 신청서 접수가 시작됐다.
종편에는 조선일보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인 CSTV를 포함해 동아일보(채널명 채널A), 중앙일보(jTBC), 매일경제신문(MBS), 한국경제신문(HUB), 태광그룹(CUN)사 등 6개 사업자가 신청했다.
이에 2010년 12월 31일 종편 사업자로 조선일보의 TV조선, 중앙일보의 JTBC, 동아일보의 채널 A, 매일경제의 MBN이 선정됐으며, 보수 언론 위주라는 논란이 일지만 2011년 12월 1일 종편 4사 모두 개국하게 된다.
TV조선은 현재 ‘TV조선 뉴스7’, ‘TV조선 뉴스9’, ‘데스크 360˚’, ‘엄성섭 윤슬기의 이슈격파’, ‘TV조선 뉴스5감NEW’, ‘3488 오늘!NEW’, ‘TV조선 뉴스쇼 판’, ‘TV조선 스포츠 판’, ‘뉴스 토요특급NEW’, ‘뉴스 일요특급NEW’, ‘TV조선 뉴스특급 12NEW’, ‘TV조선 주말뉴스 토.일’ 등의 보도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시사프로그램으로는 ‘시사토크 판’, ‘김광일의 신통방통’, ‘장성민의 시사탱크’, ‘황금펀치’, ‘여기자 삼총사가 간다’, ‘이봉규의 정치옥타곤’, ‘돌아온 저격수다’ 등이 방송 중이다.
이 밖에 예능프로그램은 ‘대찬인생’, ‘강적들’, ‘애정통일 남남북녀’ 등, 교양프로그램으로 ‘내 몸 사용 설명서’, ‘살림9단의 만물상’, ‘열린비평 TV를 말하다’, ‘낭만논객’ 등과 드라마 ‘위대한 이야기’가 방영되고 있다.
이처럼 TV조선은 부편성으로 예능 편성하는 보도전문채널이라 불릴 정도로 뉴스 및 시사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고 있다.
다음으로 JTBC는 다른 종편과 다르게 비교적 예능과 드라마, 스포츠 분야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종편 중 유일하게 정규 드라마를 편성하고 있기도.
JTBC는 드라마로 ‘순정에 반하다’를 편성했고, 예능은 ‘비정상회담’, ‘끝까지 간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마녀사냥’, ‘유자식 상팔자’,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크라임씬2’, ‘나홀로 연애중’ 등이 구성돼 있다.
시사·교양으로는 ‘4시 상황실 사건반장’, ‘우리집’, ‘냉장고를 부탁해’, ‘연금복권520’, ‘썰전’, ‘밤샘토론’, ‘김제동의 톡투유’, ‘시청자 의회’, ‘신인류 식품관’, ‘닥터의 승부’, ‘건강의 품격’ 등이 방송 중이고, 뉴스는 ‘아침&’, ‘뉴스 현장’, ‘JTBC 뉴스룸’, ‘정치부 회의’ 등이 방영되고 있다.
채널A는 예능프로그램으로 ‘미.사.고’, ‘잘 살아보세’, ‘이제 만나러 갑니다’, ‘나는 몸신이다’, ‘내조의 여왕’ 등이 방송 중이다.
교양은 ‘먹거리X파일’, ‘신문이야기 돌직구 쇼+’, ‘독한인생 서민갑부’, ‘모큐드라마 싸인’, ‘갈데까지 가보자’, ‘관찰카메라 24시간’, ‘아침경제 골든타임’, ‘닥터 지.바.고’, ‘신대동여지도’, ‘채널A 시청자마당’ 등으로, 드라마는 ‘프랭클린&배시3’로 꾸려졌다.
시사는 ‘쾌도난마’, ‘직언직설’, ‘시사 인사이드’ 등이 구성됐고, 뉴스는 ‘채널A 종합뉴스’, ‘굿모닝A’, ‘김부장의 뉴스통’, ‘뉴스TOP10’, ‘채널A 스포츠뉴스’, ‘뉴스 스테이션’, ‘채널A 뉴스특보’, ‘뉴스특급’, ‘선데이뉴스쇼’, ‘뉴스뱅크’ 등이 방영 중에 있다.
마지막으로 MBN은 예능프로그램이 ‘언니들의 선택’, ‘스포츠야’, ‘알토란’, ‘황금알’, ‘동치미’, ‘아궁이’, ‘천기누설’, ‘엄지의 제왕’ 등이 편성돼 있다.
교양은 ‘울엄마’, ‘MBN경제플러스’, ‘MBN Y 포럼’, ‘휴먼타큐 사노라면’, ‘나는 자연인이다’,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리얼다큐 숨’, ‘현장르포 특종세상’, ‘최불암의 어울림’, ‘열린TV 열린세상’, ‘소중한 나눔 무한 행복 소나무’, ‘성공다큐 최고다’, ‘팡팡 아이디어 열전’ 등이 구성됐다.
뉴스는 ‘MBN 뉴스와이드’, ‘시사스페셜’, ‘MBN뉴스8’, ‘아침의 창 매일경제’, ‘굿모닝 MBN’, ‘뉴스파이터’, ‘뉴스 BIG 5’, ‘뉴스&이슈’ 등이 방송되고 있어, 대체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잘 짜여진 것처럼 보이지만 정규 편성 중인 드라마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종편은 모든 장르를 편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상파와 차이점이 없다. 하지만 현재 종편에 구성된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종합편성채널이라는 의도에 맞게 제대로 실행되고 있는 방송사가 없다는 게 현실, 다른 케이블 방송사가 가지고 있지 않은 장점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한 장르에 치중되는 현상은 시청률과 관계가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MBN은 종편 4사 중 33개월째 전체 시청률 1위, 뉴스·시사보다 교양·예능에서 더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태다.
TV조선은 지난 2013년 7월 이후 뉴스·시사 부문 연속 1위 차지, JTBC와 채널A는 전체 시청률 3, 4위를 다투며 두 방송사 모두 교양·예능프로그램에서 더 높은 시청률를 얻고 있는 것.
이처럼 종편은 시청률이 조금 더 강세를 보이는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앞으로 종편이 지금보다 더욱 발전하려면 한쪽 방향으로 치우치지 않은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과 아직까지 곱지 못한 시선들을 줄여 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외에도 종편 4사는 논란이 될 수 있는 방송 사고, 특히 일파만파 퍼져 나갈 수 있는 말실수에 관련한 부분을 조심해야 부정적 이미지에서 최소한의 긍정적 이미지로 탈바꿈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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