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사한 봄,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다.
전북 정읍시에서는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봄나들이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정읍사문화공원이다.
특히, 이곳은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백제가요인 정읍사(井邑詞)를 주제로 조성된 곳이어서 아이들과 함께 하기엔 더 할 나위 없이 좋다.
테마가 있어 더욱 의미 있는 나들이, 바로 정읍사문화공원이다.
정읍사 문화공원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백제가요 정읍사 속 여인의 숭고한 사랑을 기리기 위한 공원이다.
넓다란 잔디광장은 불과 1년전 만 해도 가파랐다.
이로 인해 어린이와 몸이 약한 이들의 접근이 쉽지 않았다.
그러다 2014년 언덕을 낮추고 달 조형물 설치와 숲 속 시설물 등을 정리했다.
이로써 ‘무장애 공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특히 전면을 개방해 망부상 조망권을 확보했다.
달 조형물과 LED경관 등을 비롯 최적의 조도를 갖춘 조명까지 설치돼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연출, 봄 밤의 정취를 즐기고자 하는 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휘영청 밝고 둥근 보름달이 망부상 곁을 지키고 있다.
망부상 옆에 보름달 조형물이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1,300여년 전 백제시대 젊은 여인이 멀리 행상 떠나 돌아오지 않는 남편의 안위를 빌고 빌었던 바로 그 달님이다.
정읍사 노래비와 망부석 설화를 형상화한 이야기마당도 조성됐다.
한발 한발 연인의 두 손을 잡거나 남편 혹은 아내, 아이들과 함께 다정하게 오를 수 있는 '사랑의 계단' 등 시설마다 정감어린 이름이 붙어 있어 더욱 친근하다.
너른 공간에 시설물이 여유있게 배치돼 있어 즐기는데 피로감이 없는 것도 좋다.
탁 트인 잔디밭을 가볍게 걷는 것만으로도 몸과 머리가 맑아지고 시간제한이 없어 가벼운 산책 코스로도 제격이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