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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존 “우린 분양만 한다”..고객 피해는 나 몰라라?

화정점서 고객 우롱 사건 발생..사측 “우리도 피해자” 주장만

임국정 기자 | 기사입력 2015/04/27 [09:09]

 

▲ 세이브존 화정점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임국정 기자= 세이브존 아울렛 화정점이 개인매장 관리를 등한시 한 채 무책임한 운영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이브존 화정점을 이용했던 한 소비자 A씨에 따르면 지난 14일 세이브존 화정점 내 위치한 매장에서 옷을 사며 직원으로부터 3일 이내 환불과 교환을 약속받았다.

 

하지만 하루 뒤 환불을 요청했으나 해당 매장에서는 상품이 든 의류를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사장과 직원들은 허위사실을 얘기하며 소비자를 농락하는 듯한 말투와 자세로 수차례 환불을 거절했다고 A씨는 설명했다.

 

이에 A씨는 세이브존 화정점 고객상담실로 찾아가 항의했지만 세이브존 측에서는 “일정 지역을 개인에게 분양해준 것이다. 우리 소관이 아니고, 해당 책임이 없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개별 소유자가 보유한 개인매장에서 발생한 일이므로 책임을 질 일이 없고, 사과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A씨는 개인매장인지 아닌지 소비자가 어떻게 확인하느냐고 물었고 세이브존은 “세이브존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보면 조그맣게 나와 있다”고 답변했다.

 

현재 A씨는 해당 개인매장 사장을 “어디서 술마시고 또 왔냐, A씨의 어머니가 물건을 던졌다” 등 있지도 않은 사실을 지어냈다며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A씨는 “세이브존이면 9개나 분점을 두고 있는 아울렛이고 대기업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개인 매장이라는 이유로 매장과 소비자 간의 분쟁을 나몰라라 하는 태도로 인해 억울한 피해를 입었다”라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세이브존 화정점 관계자는 “세이브존이 소유하거나 임차해 보유한 매장은 전체의 95% 정도”라며, “이번 일이 발생한 매장은 나머지 5% 개별 소유자나 개별소유자에게 임차해 운영되고 있는 매장으로 보인다. 그들은 세이브존의 조절을 받는 것에 대해 꺼려한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나머지 5% 개인 매장은 세이브존에 따로 등록돼 있지 않아 현황이나 문제 파악 등에 어려운 점이 있다는 것이다.

 

개인매장인지 아닌지를 구분하기 어렵다는 주장에는 “현재 층별로 배치돼 있는 안내도에 개인매장이다는 표시가 돼 있지만, 그것만으로 부족하다는데 동의한다”라면서도, “우리도 피해자이다. 개인 사유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대책에 대한 질문에는 “근본적인 대책은 없는 상황이지만 이번과 같은 소비자 피해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 매장 소유주 단체와의 대화 채널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개인매장이 아닌 세이브존이라는 브랜드를 보고 방문하는 만큼, 이번 논란은 세이브존의 이미지 타격이 예상된다”라며 “A씨의 사례 같은 피해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 만큼 확실한 대처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dlarnrwj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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