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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외환, 노사갈등 여전..수정안 ‘삐그덕’

2달여 만에 대화 재개 불구..양측 입장 ‘팽팽’ 어쩌나

이지완 기자 | 기사입력 2015/04/30 [11:51]

 

 

브레이크뉴스 이지완 기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논의가 재개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2.17 합의서 수정안을 놓고 양측이 엇갈린 입장을 보임에 따라 난항이 예상된다.

 

2.17 합의서는 지난 2012년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 당시 ‘통합 논의는 5년 후 개시한다’는 내용의 노사 합의 문서다.

 

30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외환 노조는 전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일 하나금융과 통합 관련 대화를 재개했으나, 전날 하나금융이 제시한 2.17 합의서 수정안은 기존 합의서 완전 폐지와 조기 통합이 전제가 된 합의서 초안이었다고 맹비난했다.

 

반면, 하나금융은 고심 끝에 기존 2.17 합의서의 기본정신에 기초한 새로운 합의서를 외환 노조에 제시했으며, 수정 및 요구 사항에 대해서 면밀히 검토한 후 재차 수정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반박했다.

 

일각에서는 현재 양측의 대화가 정기적인 일정도 없이 진행되는 만큼, 노조측의 반발이 거센 상황에서 하나·외환의 조기 통합 가능성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양측의 첨예한 대립의 핵심은 ‘최소 5년간 독립법인 유지’ 조항이다”며 “외환 노조가 이번에 수령한 2.17 합의서 수정안을 고쳐, 재차 하나금융에 제시했을 때 어떠한 반응이 나오느냐가 통합 관련 논의 재개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하나·외환은행의 조기 통합과 관련해 노사는 2.17 합의서의 이행 여부를 두고 갈등을 지속했으며, 외환 노조가 법원에 통합 논의 가처분 신청을 제기함에 따라 대화가 오는 6월까지 중단된 상태였다.

 

saz1000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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