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 메르스로 의심되는 유사 증세를 앓아온 의심환자의 국내 첫 사망자가 나온 것. 이로 인해 국민들이 극도의 불안감에 쌓이고 있다.
수도권이 아닌 대구와 경주에도 지난 30일 의심 및 확진환자가 첫 이송됐다. 주민들은 1일 사망자 소식에 “혹시나 했던 걱정이 현실이 되고 있다”며 극도의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역으로 이송된 환자가 30일 이송됐으면서도 뒤늦게야 확인이 되자, 정부가 메르스 정보를 감추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는 18명. 이들에 의한 2차 감염 의심환자는 모두 합쳐 682명으로 급속하게 늘었다. 이들이 의심에서 멈추고, 추가적인 3차 감염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메르스 사태는 진정국면에 들겠지만, 만약 3차로까지 이어지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게 된다. 우려는 2차 감염속도가 멈추지 않고 있다는 것.
급기야 정부는 늘어난 의심환자를 수용할 병상이 모자라자, 음압병실을 갖추고 있는 지방의 국가 지정 병원으로 이들을 이송하고 있다. 보통 격리병동에는 에볼라와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신종인플루엔자, 신종감염병 증후군 등 외부와의 격리가 필요한 환자를 격리수용하고 있다. 30일 2명의 의심환자가 이송된 대구 모 병원에는 5개의 병상이 준비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2명은 1,2차 모두 음성으로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주로 이송된 환자는 최종 검사 결과 메르스 환자로 확인됐다. 이 병원에는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33개의 격리병상을 소유하고 있는데,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다른 의심환자들의 이송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의심되는 환자의 지방 이송에 따른 전국 확산의 빠른 증가다. 지방 이송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는 하지만 격리치료가 생각만큼 원활치 않을 경우, 확산을 방지하기보다는 오히려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얼마 전 서울에서 한통의 SNS문자를 받은 방촌동의 한 주민은 “메르스에 너무 예민한 반응을 보일 필요 없다고 위로했었는데, 경주와 대구에도 환자가 이송됐다는 보도를 보니, 무척이나 위축되고 긴장된다”면서 “이 불안감 때문인지 생활반경이 좁아질 것 같다”고 불안해했다.또다른 주민은 “일단은 음성이라는 말에 다소 안심은 했지만, 언제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몰라 긴장되고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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