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병수 부산시장이 메르스 첫 환자 발생대책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우측부터 권기선 부산경찰청장, 서 시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 배종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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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양성환자가 부산에서도 처음으로 발생해 감염확산 우려로 비상 상황이다.
부산시는 7일 오후 2시 주요 기관.단체장 비상대책회의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고,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 사하구 박 모(61,남)씨의 이동 경로를 확인해 시설 격리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부산에서 괴정동 소재 임모 내과의원과 서구 동아대학 병원 응급실에서 진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확인되지 않은 불특정 접촉자인 2명의 택시기사(택시개인 및 법인 조합에 협조요청)와 KTX(2일,09:46 출발,부산12:12 도착)로 광명역에서 부산까지 탑승자 , 부산 지하철 부산역→괴정역 (11:50~3:00)까지 동승 탑승자 전원의 신원은 확인되지않아 메르스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부산시는 박 씨와 같은 시간 동승한 시민의 자진신고를 호소했다.
메르스 확진자가 택시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의 불안감이 높아져 택시 기사가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 우려된다.
양성환자 박 모씨는 지난 달 26~28일까지 서울 삼성의료원 응급실에서 14번 확진자 옆 병상에 입원한 친척 A를 3일간 조카(환자아들) B씨와 함께 간병하면서 밀접접촉했다. 간호한 환자 A씨는 지난 달 28일 다른 병명으로 사망 한 후 부천소재 장례식장에서 B씨와 같이 30일 장례를 치르고, 부천시내에 있는 누님 아파트로 갔다.
박 씨는 부천시내 누님집에서 지내던 중 1일 부터 몸이 으슬으슬하여 근처 K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다. 박 씨는 2일 조카 B씨의 차로 광명역으로 가서 KTX(09:30)로 부산역(12:00)에 도착, 지하철로 괴정역으로 이동했다. 박 씨는 자택부근 S식당에서 식사 후 귀가했지만, 자택에서 온몸에 오한을 느껴 인근 약국을 방문했다.
| ▲ 서병수 부산시장 등 주요 단체장들이 메르스 대책 주요단체장 비상대책 회의 후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배종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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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에서 지내던 중 기침은 없었으나 구토증상을 보여 3일 오후 2시경 사하구 괴정동 소재 내과의원을 방문 진료 후, 오후 3시 40분께 택시로 동아대 병원 응급실로 이동했다. 이날 내과의원에서는 보건소에 신고했고, 동아대 병원에서는 진단결과 의심환자 사례에 해당하지 않아 박 씨는 밤10시 10분께 택시로 자택으로 귀가 했다.
4일 몸에 이상 증세를 느낀 박씨는 다시 진료받은 동네 내과를 방문했고, 간호사가 박 씨 집으로 출장, 집에서 링거 주사를 맞았다.
5일에는 박 씨는 자택에서만 요양을 했다. 한편 이날 사하구 지역보건소는 부천 소사보건소로부터 조카 B씨의 검체를 검사의뢰한다는 유선통보를 받았고, 지역보건소는 밤 11시40분께 박 씨 집을 다시 방문하여 체온을 측정하였으나 36.5℃ 정상체온인 것으로 확인했다.
6일 오전 9시10분경 부천 소사보건소로부터 조카 B씨가 양성으로 판정되었음이 확인되어, 시 보건당국은 곧 바로 박 씨 집을 방문, 체온을 측정한 결과 36.7℃의 발열이 있었고, 기침은 없었으나 구토증상을 확인했다. 박 씨는 곧 바로 이송해 음압격리병상에 입원조치 됐고, 이날 오후 5시30분경 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주점을 운영하는 배우자 Y씨를 자택에 격리조치하고 추가로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7일 시는 역학조사 결과 Y씨를 병원에 격리조치하고, 지난 3일 부터 현재까지 동선을 추적해 접촉자 파악 및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또한 박 씨 주택 주변과 박 씨가 방문한 동네의원, 도시철도 객차가 기지창 도착시마다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해 박 씨가 거쳐간 특정 접촉자는 동네의원 의사(1), 간호사(2), 내원환자(5) 등 8명으로 확인됐다. 또 박 씨가 진료를 받은 동아대 병원에서는, CCTV 확인결과 접수에서부터 일반격리실에 갈 때 까지 일반환자, 방문객과의 접촉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사 등 의료인 8명은 개인 보호장구를 착용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나,자택에 격리 조치됐다.
박씨가 식사를 한 식당과 방문한 약국은 역학 조사가 시행 중이다. 박씨 부인이 운영하는 주점의 종업원도 자택에 격리된 상태이다. 부산시는 잠복기가 완료되는 18일 이전까지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증상발현시 보건소 기동대응팀이 현장 조사, 부산의료원 등 격리거점병원이나 또는 음압병상 이송여부를 판단해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 ▲ 7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메르스 대응을 위한 주요 기관.단체장회의를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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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7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종합대책본부장인 부산시장 주재로 시의회 의장, 교육감, 경찰청장, 구청장·군수, 소방안전본부장, 보건환경연구원장, 부산의료원장, 의사·약사·한의사·간호사협회장, 부산대·동아대·고신대·인제대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메르스 예방 대응을 위한 주요기관·단체장 회의를 개최했다.
또한 시는 메르스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중점관리 대상자와 의심환자 발생시 관리체계를 일원화 하고 현재 김해공항, 부산역 등 주요 진입거점에 설치된 발열기 5대외 10대를 추가하여 총15대를 여객터미널, 버스터미널, 대규모 국제행사장에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1차적으로 택시사업자, 택시조합을 통해 금일부터 택시 내부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직영 거점 소독장소를 2~3개 설치 준비 중이다.
아울러, 지하철과 버스 내부에 대한 소독도 오늘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시,구․군, 산하기관의 민원실, 상담실,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내일부터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손세정제를 비치할 것으로 전했다.
자가 격리대상에 대해 1:1 매칭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동선 및 접촉자 범위를 세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에 만전을 기하고 필요한 인력과 물자구매에 예비비를 즉시 투입하여 최대한 빠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사태가 확산되어 자가 격리자가 늘어날 경우 자가격리자 중 저소득층에 대해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는 바깥 출입을 통한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들이 꼭 알아야 할 증상, 전염, 예방, 진료, 자가격리, 진단 등 주의사항 10가지와 손씻기, 불필요한 접촉피하기 등 개인위생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원본 기사 보기:부산브레이크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