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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종교단체 a교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이 4월 18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느티나무카페에서 'xxx 비리폭로 및 수사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정기관 직원들, 비리교주 불법적 비호"
b종교단체에 대한 안티단체인 엑소더스(www.amtijms.net)의 김도형 전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a교주 총재와 관련해 제기되었던 문제들과 피해사례들을 소개하면서 현직 검사와 국정원 직원, 경찰 등이 정 총재의 도피행각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a교주는 1999년 sbs방송 <그것이 알고싶다>에 관련 추문이 보도된 이후 외국을 전전하고 있으며, 2003년 홍콩이민국에 구속되었다가 10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불구속 재판을 받던 중 잠적했으며 이번 사건으로 중국에 체류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a교주 해외도피 등에 국정원·검찰 지원 의혹
성폭행피해자들 "제발 a교주 잡아주세요" 절규
김도형 전 엑소더스 회장은 서울북부지검의 이 아무개 검사와 국가정보원 직원인 윤 아무개, 대전서부경찰서의 배 아무개, 서울 서대문경찰서의 이 아무개, 울산경찰서의 이 아무개 등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불법적으로 a교주와 b종교단체 교단을 돕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엑소더스측에서 배포하고 낭독한 자료에 따르면 국정원 직원인 윤 아무개는 a교주와 수시로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필요한 정보가 없는지 묻고, 자신이 입수한 정보를 a교주에게 알려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현직 검사인 이 아무개의 경우 1999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이 나온 직후 제보자였던 김도형의 개인휴대폰으로 전화해 "인생 망가지기 싫으면 조심해라"거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등의 협박성 발언을 했다.
엑소더스측은 이 아무개 검사가 이후 b종교단체에서 열린 대책회의에 수차례 참석해 법률적 문제를 검토하거나 검찰내부 정보를 전달하는 등 법적 대응방법에 대해 깊숙이 관여해 왔다며, 교단 내부 비밀문건을 폭로하기도 했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b종교단체 홍보실장인 배 아무개 목사는 "이 검사나 윤**씨는 교단에서 큰 행사를 할 때 초청한 적은 있지만 우리 성도는 아니다"라며, "이들은 (b종교단체와 관련성이) 문제가 되면서 공직자로서 곤란하게 되자 몸을 사리면서 이미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해명했다.
폭로된 비밀 문건에 대해서 배 목사는 "단체 내에서 법적인 문제를 검토한 적은 있다"면서도 문건의 진위여부에 대해서는 "그런 문건이 어떻게 그쪽으로 들어간지 모르겠고, 그와 관련해 확인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폭로내용과 관련해 대검찰청은 "그와 관련해 들은 내용이 없다"고 답했고, 검사들의 인사를 맡고 있는 법무부에서는 "아직 수사중인 사안으로 보이는데, 검찰 수사에 대해 법무부는 관여하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수사추이를 주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사건 개요-
"그룹섹스 과정 강간…음부상처로 하혈까지"
18일 기자회견에 나온 피해자는 2003년 홍콩사건의 피해자 2명과 이번 중국 사건의 피해자 2명 등 4명이었다. 이중 중국 사건의 피해자들은 b종교단체 신도로 5년에서 8년 가까이 활동해 온 김 아무개(28세, 여)와 장 아무개(21세, 여)이다.
이들은 'b종교단체 태권도부' 소속으로, 태권도 행사차 10여 명의 신도들과 함께 중국에 갔다가 a교주 총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엑소더스가 18일 기자회견에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3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요동성 안산시에서 있었던 태권도 행사를 마치고, 일요일인 4월 2일 예배를 보기 위해 a교주가 거처하고 있었던 안산시 외곽의 관광지 천산(天山) 기슭 별장으로 이동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예배후 오후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a교주는 수십명의 여성과 집단 성관계를 가졌고, 이 과정에서 김 아무개와 장 아무개를 강간, 상처를 입혔는데 "한 명은 변태적 성폭행 때문에 걷기 힘들 정도로 음부에 상처를 입었고 하혈까지 했다"고 한다.
다음날인 4월 3일 a교주는 신도들을 이끌고 등산을 했으나 강간으로 몸을 다쳐 등산을 포기하고 숙소로 돌아온 피해여성 2명은 '쇼핑을 가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탈출한다.
안산시 숙소에서 자신들의 여권을 되찾은 이들은 심양공항으로 이동해 다음날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편을 예매한 후 한국에 있는 어머니에게 구조를 요청한다.
다음날인 4일 아침 심양공항에서 출국하려다 b종교단체 신도 7명에게 잡혀 출국을 저지당한 2명의 여성은 "살려달라"고 몸부림치던 중 중국공안에 구조되고, 귀국 비행기 탑승자 명단에서 이들이 빠진 것을 확인한 한국 경찰이 심양주재 총영사관을 통해 신병안전을 당부한다.
엑소더스측에 따르면 피해자의 진술을 확보한 중국공안은 피해자들을 병원으로 보내 a교주의 정액채취를 의뢰했으며, 이후 피해자들과 함께 a교주의 별장을 급습했으나 a교주는 이미 도피한 후였다고 한다.
피해여성들은 4월 7일 귀국하여 경찰의 신변보호 하에 경찰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으나 퇴원후 최근까지 b종교단체 신도들이 집으로 찾아와 면담을 강요하는 등 시달리고 있다고 엑소더스 측은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 말미에 피해여성중 한 명은 "정말 여러분들은 모릅니다. 그 밑에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정말 모릅니다. 그 당한 사람들 밖에요. 아직도 내가 귀신들렸다고 그들은 주장하지만 난 정말 당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여성은 "제가 왜 모자 쓰고 마스크 끼고 이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a교주이) 왜 궁색하게 떳떳하지 못하게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법정에서 얼굴보고 말합시다"라고 말했다.
김도형 전 엑소더스 회장도 이 문제가 불거진 지 벌써 몇 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국가기관의 수사의지 부족으로 인해 b종교단체를 탈퇴자들이 아직까지 테러위험에 시달리고 있다며, "오늘 기자회견을 가진 것은 여러분께 도움을 청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간에 납치, 폭행까지 범죄백화점"
b종교단체 a 총재와 관련한 성추문이 세간에 알려지게 된 것은 1999년 1월 b종교단체 탈퇴 신도인 황 아무개가 b종교단체 신도들에게 납치되어 끌려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구출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이다.
당시 황 아무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상습적으로 b종교단체 교주 a교주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으며, 관련 보도가 이어지던 가운데 이미 오래 전부터 b종교단체와 싸워온 김도형이 자료 제공 및 인터뷰로 세간에 알려지게 되었다.
김도형은 방송 인터뷰 이후 b종교단체 신도들로부터 협박을 받아 도피생활을 이어오던 중, 이 사실이 알려지자 그가 재학중이던 카이스트(kaist) 대학원 총학생회 주도로 '김도형 학우 돕기 비상대책위원회'가 결성되었고, 이후 b종교단체에 대한 안티 모임으로 발전하는 근거가 된다.
같은 해인 1999년 3월 20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구원의 문인가 타락의 덫인가-b종교단체"라는 제목으로 관련 내용이 보도되었고, 이 방송을 보고 안티 사이트에 모인 사람들은 엑소더스(exodus)라는 단체를 결성해 공식적으로 반대 운동을 시작한다.
첫 방송이 나가고 4개월 뒤인 그해 7월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엑소더스에서 취합한 내용을 가지고 "xxx -그 후"라는 방송을 내보냈고, 이 방송으로 b종교단체는 선교에 치명타를 입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엑소더스는 1999년 피해여성 2명이 a교주를 상대로한 법적 소송을 제기하게 이끌었고, 이 내용이 다시 그해 12월 <그것이 알고싶다>에 방송되었으며, 이듬해인 2000년에는 강간피해자인 3자매와 일본인 1명 등 4명의 피해자가 a교주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다.
서울중앙지법은 이 민사소송에서 "b종교단체 교주 a교주는 피해자들에게 3억8천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으며, 재판에서 b종교단체쪽 증인으로 나와 "교주 a교주와 그룹섹스를 한 적이 없다"고 증언한 장 아무개는 위증죄로 처벌을 받는다.
1999년 해외로 출국한 a교주는 재판이 진행되고 있던 2001년에도 말레이시아에서 김 아무개양을 성추행 했고, 김 양은 a교주를 고소해 현재 이 사건은 대전지방검찰청에 '준강제추행'혐의로 기소중지된 상태이다.
2001년에는 대만의 <next>라는 잡지가 "한국의 사교주가 대만대학교, 정치대학교 여대생 1백여명을 강간했다"는 제목의 특집보도를 시작, 대만사회가 발칵 뒤집어 졌으며 이 사건은 그 해 '올해의 10대 뉴스' 3위로 랭크되기도 했다.
2002년에는 일본의 <weekly post>라는 잡지가 "한국의 sex교가 일본에 상륙했다"는 제하의 보도를 5주간 연속특집으로 보도, sbs<그것이 알고싶다>는 "파문과 의혹-a교주의 해외 성추문"이라는 제목으로 대만, 일본, 말레이시아 사건을 보도한다.
다시 2003년에는 서울대 재학중이던 김 아무개와 이화여대에 다니던 또 다른 김 아무개가 홍콩에서 한날 한시에 강간을 당하는 일이 발생, 엑소더스에 보호를 요청하게 된다.
이들은 a교주를 서울지검에 고소했고, 그로 인해 a교주가 지명수배 및 인터폴 적색수배자로 등재되기도 하는데, 이들이 형사고소를 할 것으로 보이자 b종교단체 측에서는 진술인들을 미행, 집 앞에 잠복하고 있다 발각되어 처벌을 받기도 한다.
한편 엑소더스 회원인 김영수와 김형진은 2003년 7월 b종교단체 간부들을 미행, 홍콩에 은신해 있던 a교주를 찾아내어 홍콩이민국에 신고, 구속을 유도하기도 하지만, a교주는 3일만에 미화 10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불구속 재판을 받다가 잠적한 것으로 전해진다.
a교주 총재의 구속은 b종교단체 신도들을 격앙하게 만들었고, 그 해 8월 20일 엑소더스 사무실에서 김영수·김형진이 <시사저널> 신호철 기자와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b종교단체신도 여러 명이 난입해 이들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2개월 뒤인 10월 26일 전북 전주에서는 김형진이 귀갓길에 b종교단체신도들에게 쇠파이프 등으로 얻어맞아 전치4주의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다시 3일 뒤인 29일에는 김도형 전 '엑소더스' 회장의 아버지가 퇴근길에 무차별 폭행을 당하기도 한다.
폭행사건의 범인들은 '보복범죄' 등의 혐의로 징역 4~5년을 선고받아 복역중으로, 엑소더스측은 조직적인 폭행사주의혹을 제기했지만 b종교단체교단 측은 일련의 사건들이 흥분한 신도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