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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챙겨봐야 할 9월21일 삼성 뉴스 브리핑]

이건희 회장 입원 500일 쾌유기원 댓글 줄잇는 사연...이재용 부회장 21년 전 제조업 경고 논문 '예리'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5/09/21 [10:47]

1. 이건희 삼성 회장 입원 500일…끊이지 않는 쾌유기원 댓글

이건희 삼성 회장(사진)이 지난해 5월10일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지 9월21일로 500일이 됐다. 오늘자 <한국경제>는 "삼성그룹 임직원들이 사내 인트라넷에 이건희 회장의 쾌유를 기원하는 글을 수시로 올리고 있다"고 소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 매체는 "이 회장 회복을 비는 내용의 댓글은 20일 1만1000개를 돌파했다"면서 "역대 삼성 사내 인트라넷에 달린 댓글로는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아직 인지기능을 회복한 것은 아니지만 신체 건강은 양호한 상태다. 이 신문은 삼성 관계자의 말을 빌어 “이건희 회장은 외부 소리나 자극에 대한 반응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주변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 앉거나 재활운동을 할 정도로 좋아졌다”고 전했다. 이 회장이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 VIP 병실에 그가 평소 좋아하던 영화 ‘벤허’나 야구경기를 틀어놓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숙한 환경에 있으면 의식을 찾을 확률이 높다는 의료진의 조언에 따른 것이라고.

 

2. 이재용 부회장, 20년 전의 제조업에 대한 경고

IT 전문 매체 <전자신문>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1년 전(당시 삼성전자 과장) 일본 게이오대학 경영대학원(MBA) 석사학위 취득 당시의 논문을 소개하며 "일본 제조업 분석이 지금 한국 제조업 현실과 너무 닮아 흥미롭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당시 스물여섯 살이던 이 부회장의 연구주제는 1980년대 일본 제조업의 급격한 산업 공동화 분석이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 석사논문 ‘일본 제조업의 산업공동화에 대한 고찰’은 1985년 플라자 합의 후 엔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니, 마쓰시타(현 파나소닉), 도요타 등 대표 제조기업의 해외진출을 분석했으며, 일본 내 산업공동화 이야기를 다룬 것이라고.

 

이 부회장은 당시 논문에서 산업 공동화를 심각하게 바라봤다. “VTR, CD카세트, 팩시밀리 등 일본 주력상품을 만들던 공장이 떠난 지역에서 세수 감소, 실업 증가, 내수 침체의 악순환이 벌어졌다”며 튼튼한 내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런 모습이 일본에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라고 전제하며 “한국 등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장기 성장에 참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은 당시 이 부회장의 분석은 공교롭게도 현재 우리 경제와 산업계가 받는 ‘경고’와 완전하게 닮아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 경제는 최근 미국 양적완화 중단, 세계 경기침체 장기화 등 악재가 겹치며 환율 변동 위험을 줄이고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제조업 해외 이전이 이어지고 있다.

 

제조업 1위 기업 삼성전자도 전체 매출의 90%를 해외에서 일구는 등 해외 시장에 기반을 둔 지 오래다. 전체 38개 생산거점 중 국내는 5개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베트남 국내총생산(GDP) 14%를 차지하고 베트남 수출품 1위를 스마트폰으로 만들 정도로 큰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평택에 15조원 규모 반도체 공장을 짓는 등 내수 투자도 병행하지만 해외 투자 확대는 이어지고 있다.

 

<전자신문>은 이 부회장이 지적했던 산업 공동화 우려는 우리 산업 전반에 드리워진 우울한 경제의 뒷면이라고 지적한다. 21년 전 이 부회장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던 일본은 장기 불황을 극복하고 있는데,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는 지금 어떤 해법을 갖고 있을까.

 

3. 삼성전자 매출 200조 ‘글쎄요’
<중앙일보>는 9월21일자 산업면 톱기사로 "삼성전자가 4년 연속 연매출 200조원 달성하는 데 비상등이 켜졌다"는 소식을 배치하면서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한 게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금융정보 업체인 에프앤가이드의 전언을 빌어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 전망치(컨센서스)는 199조1556억원으로 200조원 아래로 떨어졌고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26조1756억원으로 예측됐다"고 소개하면서 "22개 증권사 전망치 중 가장 높은 매출 수치를 내놓은 곳은 지난 7월 말 보고서를 내놓은 대신증권으로 204조원대다. NH투자증권(9월9일)이 203조원, 삼성증권(9월10일) 203조원이 가장 최근 나온 상향치다"라고 보도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 두 달간 22개 증권사 가운데 200조원을 넘어서는 실적을 예상한 곳은 45%(10곳)에 그쳤다는 것. 절반을 넘어서는 55%의 증권사들이 올해 삼성전자 실적을 부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는 뜻이다. 실적 전망 최저치는 지난 9월18일자의 미래에셋증권의 195조940억원이었다.

 

<중앙일보>는 "이 같은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는 것은 올 3분기 실적 때문"이라고 짚으면서 "올 3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가 컨센서스는 50조1755억원에 영업이익 6조6112억원. 지난해 3분기(매출47조원·영업이익 4조원)을 저점으로 매분기 1조원대의 영업이익 개선을 보여왔던 삼성전자의 회복세가 퇴보한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4. 삼성 백혈병 문제 ‘사회적 합의’로 해결해야

<경향신문>은 지난 9월18일부터 보상신청 접수에 들어간 삼성전자의 백혈병 문제를 오늘자 사설에 올려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신문 사설에서는 "지난 7월23일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가 제시한 조정권고안과는 다소 다른 방향"이라고 지적하면서 "국가 제도가 해결하지 못하는 오랜 갈등 사안을 사회적 합의로 풀어내는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조정위의 권고안이 무용지물이 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경향신문> 사설은 "조정위의 조정 과정에서 독자적 보상에 나선 삼성의 태도는 사회적 합의의 기본 원칙과 신뢰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면서 "삼성과 가족대책위도 고충과 고민이 있겠지만 애초 합의했던 조정위를 통한 사회적 해결이라는 기본 정신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 사회적 합의를 위한 노력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5. 삼성페이, 휴대폰 시장 판을 흔든다

<조선일보>는 9월21자 신문에 "삼성전자의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 판도를 흔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삼성페이 출시에 맞춰 나온 '갤럭시 노트5'의 첫 1개월 국내 판매량이 삼성의 간판 모델인 '갤럭시S6'의 첫 1개월 판매량을 앞선 것"이라고 전하면서 "역대 갤럭시 노트 시리즈 중 갤럭시 S 시리즈보다 많이 팔린 것은 노트5가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조선일보>는 이어 "미국의 투자은행 JP모건도 최근 '삼성페이가 판을 흔들 수 있다'(It could be a game changer)'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삼성페이의 선전이 실제 삼성 스마트폰의 판매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면서 "이에 따라 삼성이 오는 28일 삼성페이 서비스를 미국에서도 시작하면 애플 아이폰의 일방적인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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