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 ‘3분기까지’...환율효과 사라져 4분기 실적 둔화될 듯
2016년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 될 것으로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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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대표 권오현)가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훨훨 날았다! 삼성전자는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2등으로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지만 1등인 인텔과의 매출 격차를 크게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
11월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 전문 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글로벌 ‘톱10’ 반도체 기업 중 올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도시바를 뺀 9곳의 매출은 총 181조9820억원으로 집계됐다는 것.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22조1056억원)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47조2049억원으로 17.4%(7조106억원)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9월 25.1%에서 올해는 25.9%로 0.8%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약진이 돋보였다. 1~3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매출은 34조3798억원으로 지난해처럼 인텔(47조7810억원)에 이어 2위였지만 격차는 크게 줄었다. 2014년 1~3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은 인텔의 67%였지만 올해는 72%로 5%포인트나 올랐다. 올해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최고의 해로 꼽힌다.
그간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부문에서 대부분의 매출이 발생한 데 비해 인텔은 시스템LSI 등 고부가가치 사업인 비메모리 부문에 매출이 집중돼 격차가 클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도 올해 들어 비메모리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메모리 부문에서는 세계 최초로 14나노 핀펫 공정 기술을 적용, 생산효율을 높이면서 좋은 실적을 냈다. 삼성전자는 14나노 공정을 도입함으로써 기존 20나노 공정에 비해 성능 20% 향상, 소비전력 35% 감소, 생산성 30% 향상 등의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덕분에 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1~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9조99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5%(3조9184억원)나 증가했다.
특히나 3분기 반도체 부문의 실적은 경이롭다고 할 만하다. 3분기 매출 12조8200억원, 영업이익 3조6600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 측은 "3분기 메모리는 고사양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평균 탑재량 증가,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에 따른 데이터센터 시장의 지속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수요가 증가했다"면서 "시스템LSI는 14나노 파운드리 공급 개시와 이미지센서 등 LSI제품의 견조한 판매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반도체 호황이 ‘3분기까지’라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10월29일 기업설명회(IR)에서 “4분기(10∼12월)는 긍정적인 환율 영향이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전 분기 대비 실적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6년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나노 D램 공정 전환과 3D 낸드플래시의 적층 기술 상황에 따라 기업 간 원가경쟁력 차이가 발생해 시장 점유율과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까지 누적 19조2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설비 투자 계획의 72%를 집행했다. 시장에서 3D 낸드와 20나노 D램 공급이 수요보다 부족해 증설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2016년에는 최대한 현재 설비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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