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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부산시당 "조경태 새누리행은 막장 드라마"

김영춘 "조 의원은 당에 있을 때도 투명인간과 같은 존재" , 석동현 "꼼수정치, 무책임 정치의 대표적 사례"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6/01/21 [20:19]
▲ 조경태 의원이 21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배종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탈당한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이 21일 새누리당에 입당하자 "한편의 저질 드라마가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입당 원서를 작성하고 소감을 밝혔다. “이렇게 받아주셔서 감사하다”며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의원이 되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에 대해 더민주 부산시당은 "사석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누님’이라고 부른다는 윤상현 전 청와대 정무특보가 조경태 의원의 탈당과 새누리당 입당을 위해 물밑 작업을 해 왔다는 사실이 언론보도로 확인된 것"이라면서 "청와대가 기획하고, 김무성 대표가 메가폰을 잡고, 조 의원이 주연을 맡은 한편의 잘 짜여진 공작정치 막장 드라마가 21세기 대명천지의 대한민국 정치판에 개봉한 것이라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고 싸잡아 비난했다.
  
더민주당  김영춘 부산시당 위원장은 조경태 의원의 탈당과 관련해 "조경태 의원이 당 소속 의원으로서 역할이나 기여, 선거에 이바지한 바가 전혀 없기 때문에 탈당에 따른 피해나 타격은 전혀 없다"며 "조 의원은 당에 있을 때도 투명인간과 같은 존재였다"고 평가절하 했다.
 
그러면서 "조경태 의원이 탈당했지만, 사하을 지역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2명의 예비후보가 선전을 펼치고 있고, 격전지인 이른바 낙동강 벨트 또한 조경태 의원의 탈당에 구애받지 않고 새누리당과 한 판 승부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새누리당 20년 부산 독점의 피해를 막기 위해 정치에도 견제와 균형, 경쟁이 필요하다"며 "오는 4.13 총선에서 전체 18석 가운데 3분의 1인 6석을 목표로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조 의원의 지역구의 새누리당에서는 반발이 거세게 일어났다.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출마한 석동현 변호사는 “조경태 의원이 단지 정치생명 연장을 위해 정치적 신조도 내팽개치고 새누리당 옷으로 갈아입는다면, 이는 후안무치의 극치”라며 "이같은 사람을 받아들일 경우, 꼼수정치, 단물정치, 무책임 정치의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새누리당 사하을 당원협의회 수석부위원장과 당원들도 성명을 내고 김무성 대표와 중앙당을 비난하는 등 조 의원의 새누리 입당은 곳곳에서 반발이 일어나 당분간 내홍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원본 기사 보기:부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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