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을)이 요구한 ‘2008년 9월 대우조선해양 감사실 폐지 사유’에 대한 답변에서 산업은행은 “2008년 감사실 폐지는 남상태 대표이사의 전결로 이루어졌으며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또한 감사실은 2006년 2월, 산업은행의 주도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투명한 경영관리와 회계감사, CEO 견제 등의 목적으로 설치되었다. 산업은행은 감사실장으로 산업은행의 신대식 전 리스크관리본부장을 선임하여 감사실을 통해 주요경영 사항을 보고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2007년 4월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경영관리 계획’을 통해 감사실을 매개체로 경영계획, 투자 및 10억이상 신규사업, 조직, 인력운용, 노사협력 등을 산업은행과 ‘사전협의’ 하도록 했다.
산업은행은 주요 경영사항을 사전협의하도록 경영관리 계획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2008년 9월, 남상태 전 사장이 18시간 만에 감사실을 직권으로 폐지한 것이다. 그리고 산업은행은 이 중대한 사항에 관여하지 않았음을 대우조선해양을 통하여 책임을 회피하는 답변을 한 것이다.
감사실 폐지 직후, 낙하산 고문 3인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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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이들이 퇴임한 후인 2011년 11월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진사인 김 모씨가 전혀 관련도 없는 분야에 낙하산으로 취임했다. 김씨의 임기는 2013년 11월까지였고 매년 9천600만 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이들 상임고문 고용에 대해서도 역시 이사회에서 의결한 사항은 전혀 없었다.
남상태 전 사장이 직권으로 산업은행의 경영 및 회계 감사의 매개체인 감사실을 폐지하고 정권의 낙하산 고문들을 취임시킨 2008년 9월에서 10월은 남 사장이 임기를 불과 5개월 남긴 시점이었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투명한 경영관리 의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직무유기한 체 임기 5개월 남은 남 사장의 전횡을 방관 또는 묵인을 한 것으로 보인다.
민병두의원은 “남상태 전 사장이 고액 연봉의 낙하산 고문들을 영입한 댓가인지 2009년 3월 연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