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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스 슈밥,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선언하다!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기사입력 2016/10/18 [12:53]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이 18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회 4차 산업혁명포럼’(공동대표 송희경, 박경미, 신용현)주최로 특별대담이 “4차 산업혁명과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열렸다.

 

오전 7시 30분인데도 소희의실에 입추의 여지없이 꽉 들어찬 청중들의 열기 속에서 ‘4차 산업혁명’이 얼마나 우리 사회에 던지는 뜨거운 화두인가를 실감케 했다.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하 슈밥)은 ICBM(IoT, Cloud, Big data, Mobile)등 미래 신기술 체험뿐 아니라 다보스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의 화두를 세계 최초로 제시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 슈밥 회장은  “4차 산업혁명에 있어서 교육제도 개편은 모든 국가의 과제이다. 정부와 의회는 규제, 법, 제도를 정비하는데 기술 발전 후 따라 가는 게 현실이다. 4차 산업혁명에 있어서 정부, 입법기관, 기업 등 이들 제 영역은 기술적인 변화를 이해하고 입법과정을 기술적 진보에 따른 입법 시스템을 민첩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슈밥 회장이 정세균 국회의장과의 면담이 지연되면서 30분이나 늦게 시작되었으나 뜨거운 열기속에서 이상엽 카이스트 교수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슈밥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 1,2,3차 산업과 차이는 크게 변화의 속도라고 했다. 과거 1,2차 산업의 발전 추이는 100여년의 시간적 차이를 두고 발전했고, 3차 산업은 40여년의 기간이 있었다. 하지만 4차 산업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혁명적인 이 변화의 속도가 어느 한 분야에만 적용되는 게 아니라 여러 분야가 복합적으로 이뤄지고 특히 인공지능, 빅 데이터 등에서 융합해서 이뤄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상품의 혁명이 아니라 시스템혁명”이라고 말하며 그 실례로 우버 택시, 에어 비행기 등에서 시스템 전체가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4차 산업혁명의 특징은 무엇을 하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의 삶과 정체성을 바꾸고 집단을 바꾸는 혁명적인 변화”라고 피력했다. 그는 “10년 이내에 인간의 뇌를 이식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미디어 산업 또한 3-5년 이내에 변혁이 일어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모든 산업영역에 변화가 이뤄지며 전통적인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내다봤다.

 

슈밥 회장은 “일자리에도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나는 낙관주의자다. 일자리가 없어지기도 하지만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술의 발전은 광속으로 변해가고 있는데 정부와 의회가 4차 산업혁명의 기술발전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히며 “과거 전통산업을 보호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 전통산업은 변화를 통하여 미래로 이전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에 있어서 교육제도 개편은 모든 국가의 과제이다. 정부와 의회는 규제, 법, 제도를 정비하는데 기술 발전 후 따라 가는 게 현실이다. 4차 산업혁명에 있어서 정부, 입법기관, 기업까지 포괄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이들 제 영역은 기술적인 변화를 이해하고 입법과정을 기술적 진보에 따른 입법 시스템을 민첩하게 준비해야 하고 기술혁신이 사람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다음은 질의/응답>

 

송희경 의원 : 한국은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제조업 구조조정을 하고 전통산업에서 4차 산업으로 혁신해야 하는데 그 방법은?

 

슈밥 : 3차 산업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융합하는 것이다. 철강 산업이 없어지는 게 아니다. 철강 산업은 산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어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했다. 한국은 열린 마음으로 융합해서 계승 발전시켜가야 한다. 한국은 재벌 대기업의 주도로 산업이 발전해왔는데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재구조 조정되어야 한다.

 

협력의 네트웍으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조직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오늘날은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게 아니라 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독일은 대기업과 강소기업, 히든 챔피언이 공존한다. 한국은 그렇지 못하다. 재벌 대기업이 4차 산업혁명의 생태계에 변화를 주지 못하고 있다.

 

박경미 의원 : 공교육과 사교육은 국영수 위주에서 4차 산업혁명에 맞는 교육시스템으로 바꿔가야 한다. 미국은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전성시대이다. Coding교육이 중요하다. 한국은 2018년에는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을 한다,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서는 창조력과 인문학이 중요한데 그에 대한 조언은?

 

슈밥 : 4차 산업혁명은 평생교육을 필요로 한다. 초,중,고, 대학이 업데이트 되어야 하고 교육이 핵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 인공지능을 통해서 각 개개인에 맞춤교육이 가능해질 것이다. 소프트웨어 코딩교육 중요하다. 구글은 “인간과 로봇의 전투다”라고 얘기하고 있다.

 

신용현 의원은 “4차 산업혁명은 아이디어를 기술로 누가 빨리 하는가가 중요하다. 수요자 연결이 중요한데 그런 측면에서 공공섹터 역할이 중요하다. 신산업으로는 헬스 케어, 미디어, 자율 자동차 인프라가 중요하며 환경, 안전 분야가 공공 섹터영역이다. 지금과 같은 부처, 부서의 칸막이 조직체계로는 안된다. 자율적인 연구자, 자율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며 이 분야에 입법을 주력할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용현 의원 : 4차 산업혁명의 속도에 맞는 국가 R&D와 기업 R&D에 과감한 투자에 대한 의견은?

 

슈밥 : 교육관련 R&D 매우 중요하다. 맹목적인 교육으로는 안된다. 칸막이식 부처, 칸막이식 조직으로는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할 수 없다. 과학적인 생태계를 개발할 뿐만 아니라 수요자를 연결해야 할 교육이 필요하다. 한국은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을 구분하고 있는데 기초에서 응용과학까지 융합해서 혁신하고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4차 산업혁명은 시스템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시스템 리더십이 중요하다. 칸막이식의 수직적 사고는 안된다. 수평적 사고 시스템으로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사고가 필요하다. 일례로 자율 주행차를 살펴보면 시스템적 사고가 필요하다. 자동차, 전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도로, 보험 등 전체 시스템에 영향을 주는 것이 핵심으로 시스템적 리더십이 필요하다.

 

플랫폼- 시스템 접근을 받아들이는 제3자 파트너십과 시스템 접근이 가능해야 한다. 새로운 학습방식, 새로운 개념, 새로운 비즈니스 등에서 경쟁적인 협력과 협력적인 경쟁이 필요하다. 지식을 공유하고 기업 간의 협력 또한 필수적이다.

 

정우택 의원 : 4차 산업혁명을 스타트 업 기업들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제 방문한 창조경제혁신센터 느낌과 민간, 개인 차원에서 개선할 점과 투자활성화 방법과 글로벌 투자에 대해서 견해를 밝혀 달라.

 

슈밥 :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우려되는 것은 한해 1천여 개의 신생기업이 탄생한다. 중국은 440만개의 신생기업이 창업한다. 한국은 규모로 할 것인지? 질로 할 것인지 선택해야 할 것이다. 신생기업의 투자를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경직성이 염려된다. 신생기업 풍토, 생태계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에는 다양한 정당이 필요하다. 미국, 유럽에서 나타난 현상인데 정단간의 간극이 잦아들고 있다. 경제 전체에서 나타난 좌우파간의 간극, 새로운 간극이 출현한다. 옛것을 지키려는 정당과 새로운 변화를 하려는 정당이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열린 마음으로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 한국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 앞서 나가고 있다. 창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기를 희망한다.

 

4차 산업혁명은 유비쿼터스, 모바일, 슈퍼 컴퓨팅, 인공지능 로봇, 자율 주행 자동차, 유전 공학, 신경기술, 뇌 과학, 3D 프린팅, 사물인터넷, 드론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융합이 이뤄지고 있다. 제조업 생산성을 높이는 4차 산업혁명은 이들 다양한 학문과 전문영역이 서로 경계없이 영향을 주고받으며 기존 시스템을 붕괴시키고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 내는 ‘파괴적 혁신’을 일으켜 새로운 기술과 플랫폼을 창출하게 된다. 그 결과 4차 산업혁명은 개인의 일상생활부터 세계 전반에 걸쳐 대변혁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4차 산업혁명의 변화는 주류사회를 강타해 초 연결사회(Hyper-connected society)를 구축하여 그 안에 정보와 아이디어로 소통하고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움직이며 서로 크고 작은 영향을 주고받으며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계속해서 변해가는 4차 산업혁명의 변화가 우리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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