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 ‘친박' 정우택 당선

비박 나경원 분패…탈당·분당 가속화 될까?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기사입력 2016/12/16 [13:01]
▲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     ©브레이크뉴스

 

16일 오전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박계 정우택 의원이 승리를 거뒀다. 국회가 촛불민심을 받들어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 소추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은 국민의 예상을 깨고 친박이 승리했다.

 

이날 친박계와 비박계의 본격 세 대결의 장이 됐던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승리자는 친박계 정우택(4선, 충북 청주상당)이 62표를 득표하여 비박계 후보로 나선 나경원(4선, 서울 동작을)의원의 55표를 압도했다.

 

오는 21일 이정현 대표의 사퇴가 예정된 상태에서 이번 원내대표 친박계의 승리는 새누리당 특히 박근혜를 지지하는 보수층에게는 일말의 희망으로 보여 질지 모르지만 국민은 절망하지 않을까싶다. 

 

뜨겁게 달아오른 촛불민심을 반영한 국회에서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새누리당 비주류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의 탈당, 새누리당 당직자 노조의 당무거부와 당 대표실 점거 등 일련의 최근 상황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은 '도로 친박 당'의 길을 선택했다. 마치 지난 4.13총선에서 패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당 대표 선거에서 도로 친박계인 이정현 대표를 당선시키는 데자뷰를 보는 것 같다. 그 결과 새누리당 말로는 어떻게 되었나?  

 

친박계는 헌법재판소에 계류 중인 박근혜 탄핵을 어떻게든 막아내기 위한 사생결단의 몸부림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친박계는 당내 다수파의 위치에서 여야는 물론 '탄핵 후폭풍'을 막아내고 황교안 대행체제에 힘을 실어주어 '박근혜표 정책'을 더욱 공고히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어 친박계 승리는 당장 내일로 다가오는 주말 촛불집회에 기름을 붓는 촉매제 역할을 할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패배한 비박계는 탈당·분당의 길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14일 비박계 중진인 유승민 의원은 "원내대표 선거와 비대위원장 선출까지 보고 나면 아마 많은 분들이 탈당을 하든 당에 남든 결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어 향후 새누리당 진로가 주목된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