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부산 동구, 평화의 소녀상 설치 전격 허용...'31일 日 영사관 앞 제막식'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6/12/30 [13:13]

 

▲ 부산 일본 영사관 앞에 설치될 평화의 소녀상     © 배종태 기자

 

부산 일본 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설치가 전격 허용됐다. 제막식은 31일 오전 9시에 거행된다.

 

부산 동구청이 28일 강제 철거해 간 소녀상을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에 반환하고 설치를 허용하기로 했다. 박삼석 동구청장은 30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시민단체가 소녀상을 설치한다면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소녀상 철거에 대한 사과의 말을 전했고, 자치단체가 감당하기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박 청장은 소녀상 철거 이후 들끓는 비난 여론에 결국 손을 들고 이날 반환을 결정했다.

 

동구청은 강제 철거해 간 소녀상을 동구 고가도로 아래 황량한 야적장에 방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제 철거 이후 동구청에는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비난 전화가 폭주했고,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다.

 

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SNS를 통해 "평화의 소녀상은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이며, 부산 시민들의 소녀상 설치는 진정한 독립선언"이라고 압박했고, 더민주당 부산시당도 28일 성명을 내고 소녀상 강제 철거 규탄과 동구청장의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소녀상이 설치될 경우 이를 반대하는 일본정부와 외교적 마찰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