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공장 5공장에서 일하던 남문수씨(53세)가 부당한 부서 전환배치와 인격적 모욕에 죽음으로 항거,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 그는 유서에서 "악덕 관리자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공장의 관리자가 작업공정을 빼앗는 등에 간여하고 사무실에 대기시키는 등 노동자로서의 자존심을 짓 뭉겠다고 피력, 이 자살사건이 노동탄압이라는 노보의 비난에 직면했다.
이 사건에 민주노총, 금속연맹, 현대차 노조, 민주노동당까지 가세, 노동탄압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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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남문수 씨 |
이어 "현대재벌은 남문수열사의 죽음 앞에 무릎꿇고 사과하라. 그리고 정부는 지금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조리한 회사측의 탄압행위를 강력히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최근 20년 간 자살사망률의 증가속도가 oecd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가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은 수치이기 이전에 심각한 상황이다. 얼마나 살기 힘들면 목숨까지 버리겠는가. 특히 비인격적 처우로 말미암아 노동자를 자살로 내모는 현상은 회사측의 또 다른 신종 탄압이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속연맹도 성명을 발표 "현대차가 남문수씨를 죽음으로 몰았다"면서 현대차의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했다. 금속연맹은 “노동자는 안정된 일자를 요구할 권리가 있지만 현대차는 전환배치의 부당성을 끊임없이 제기한 고 남문수 열사에게 감시와 인간적 멸시로 죽음으로 내몰았다”라고 비난했다.
정치권에서도 이 문제의 삼각성을 거들고 나왔다. 민주노동당 노동위원회는 지난 9월 5일 "현대 재벌의 노동탄압이 남문수 조합원을 죽였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에서는 "지난 1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5공장에서 일하던 남문수(53세) 조합원이 부당한 부서 전환배치와 인격적 모욕에 죽음으로 항거했다. 남문수 조합원은 유서를 통해 '악덕 관리자를 고발한다'고 증언하고, 관리자가 자신의 작업공정을 빼앗고 사무실에 대기시키며, 노동자로서의 자존심을 짓 뭉게 온 것에 대한 분노를 피력했다."면서 "지인들에 따르면, 남문수 조합원은 평소 누구보다 조합활동을 열심히 해온 성실한 노동자였다고 한다.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는 회사측의 노무관리 정책이 여전히 전근대적이며 비인간적이라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 남문수 조합원의 죽음은 현대 재벌의 비인간적 노무관리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대 재벌은 그의 죽음 앞에 무릎꿇고 사죄해야 한다. 또한, 정부는 폭력적이고 불법적인 비인간적 노무관리 정책에 대해,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정부의 방관이 사측에 면죄부를 부여하고, 노동자에 대한 탄압을 더욱 조장하고 있다. 정부는 더 큰 저항과 투쟁에 직면하기 전에, 회사측의 탄압 행위에 대해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