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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은 24일 부산대 2016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명예공공정책학박사 학위를 수여 받았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진행된 학위수여식에서 "영예로운 학위를 주신 것은 두 가지 메시지가 담겨 있다"며 "동서화합을 통한 균형발전을 이루라는 것과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가 되어 달라는 메세지"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정 의장은 "부의 편중보다도 더 해롭고 정의롭지 못한 것이 기회의 편중"이라며 "정치는 보통 사람들에게 기회의 평등을 제공하고 정의로운 기회의 배분을 해야 한다. 모두에게 공정한 사회시스템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국희의장으로서 지켜낼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졸업생에게 ‘도전하는 삶을 즐길 것’과 ‘공동체 문제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당부를 하며 “우리가 살고 있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돌파하는 유일한 방법은 낡고 익숙한 과거와 결별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도전에 나서는 것”이라며 “꿈과 열정은 청춘의 특권이다. 실패는 쓰러지는 게 아니라 쓰러진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7년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정치적 혼란은 권력의 집중과 집중된 권력의 사유화에서 비롯됐다”며 “나만 잘 되면 된다는 사고를 뛰어넘는 공동체 정신 이야말로 사회를 바로세우고 건강하게 만드는 핵심요소다. 나를 넘어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존재, 내일의 변화를 앞서 내다보고 대비해나가는 공공의 인재로 발전해나가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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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자리에 함께 참석한 부산대 67학번인 정의화 전 국회의장도 축사를 통해 “부산대는 저에게 우리 사회의 문제를 바르게 인식하는 눈을 주었고, 합리적인 대안을 찾는 판단력을 갖게 해 준 더없이 소중한 곳”이라며 “제가 국회의장이 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원동력 또한 대학시절 신조였던 ‘정직과 정의감’이다. 20년간 정치를 하면서도 부산대 효원인의 자부심을 잃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큰 리더로서 성장할 것임을 확신한다”며 “여러분의 신념과 의지, 믿음과 노력에 따라 여러분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앞날이 달려 있다는 것을 늘 명심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부산대는 학내 경암체육관에서 진행된 학위수여식에서 학사 3,116명과 석사 1,411명, 박사 227명 등 총 4,754명의 학생들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한편 전호환 부산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함께 자리한 현직, 전직 두 국회의장님은 지성인으로서, 구성원으로서의 가치와 책임을 다해온 훌륭한 분들”이라며 “우리 부산대와 졸업생들은 두 분이 들려준 좋은 말씀과 교훈을 소중히 간직해 새로운 도약과 출발을 준비하는 희망과 용기로 삼자”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