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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수거 70대 노인 음주운전 뺑소니 친 20대남 검거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7/03/08 [15:22]

[브레이크뉴스=배종태 기자] 음주운전으로 폐지 수거 리어카를 끌고 가던 노인을 치고 달아 난 20대 운전자가 검거됐다.

 

부산남부경찰서는 지난 2월 11일 오전 6시 31분경 수영구 광안동 한양비철 앞 2차로 도로에서, 폐지를 가득담은 리어카를 끌고 가던 노인 김모(76)씨를 음주운전으로 치고 아무런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로 이모(27,남)씨를 검거,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뺑소니 운전자 이 씨는 11일 늦은 새벽까지 주점에서 양주 등 술을 마시고 음주상태에서 친구들을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귀가하던 중, 폐지를 손수레에 가득 싣고 고물상으로 가던 피해자 김 씨를 차량 정면으로 충격했다.

 

이로 인해 손수레와 김 씨는 공중으로 높이 떳다가 폐지 더미 위에 떨어지며 피를 흘리고 쓰러졌다. 운전자 이씨는  피해자를 직접 확인까지 하였음에도 아무런 구호조치를 취하지 않고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뒤늦게 119구급대로 병원에 옮겨 졌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폐지 속에 떨어져 있던 차량 번호판을 확보하여 가해차량을 추정하고, 가해차량 소유자 주거지를 급습했다. 경찰은 주차장에 번호판 없이 앞 범퍼가 심하게 파손된 상태로 주차되어 있는 가해차량을 발견하고, 차량 소유자 및 주거지 아파트 CCTV 영상을 확보 분석한 결과, 가해차량 소유자의 아들이 직접 차량을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이 씨는 사고 발생 후 음주사실을 숨기기 위해 모텔에 숨어 있다가, 인적이 드문 황령산 봉수대 부근과 연제구 일대에서 은신해 있다가 태연하게 사우나 및 저녁식사까지 하고, 사고 발생 후 약 12시간이 지난 당일 오후 7시 30분께 경찰서에 출석했다"면서 "그러나 출석 이후 리어카 충격은 인정하였지만, 사람이 다친 사실까지는 몰랐다며 특가법 도주치상 혐의에 대해서는 끝까지 부인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은 "지금은 곳곳에 CCTV 및 차량 영상기록장치(블랙박스)가 설치되어 있고 매서운 눈의 목격자가 있으며 모든 차량들에 대한 차종 및 부속품이 테이터로 관리되고 있기에 완전범죄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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